대우증권은 20일 한화석화에 대해 기존 사업과 신규사업 모두 성장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겸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1만55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응주 애널리스트는 "동사의 투자포인트는 기존 사업(PVC, 염소 등) 국내외 증설, 신규 사업(태양광, 바이오 시밀러) 추진으로 인해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고, PVC 등 주력 제품 시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대한생명(지분율 7.3%)이 2010년 1분기 중에 IPO를 추진하면서 동사의 자산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동안 동사가 추진하던 성장전략이 2010년부터는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두거나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화학 부문의 국내외 증설 프로젝트 중에서 여수 공장 염소, 가성소다 증설이 2010년 3월에 완료되고, 중국 PVC 생산 설비 구축은 2010년 말에 끝난다"고 말했다.
또 "신사업 추진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며 "태양전지의 경우 2009년 말에 30MW급 시험 설비 라인을 완공해서 생산을 시작했고, 지난 2010년 1월에는 바이오 시밀러인 HD203(관절염 치료제)의 임상 1상 시험에 돌입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그는 "한화석화의 2010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4% 감소한 305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전년 대비 감소폭이 커 보이지만 이례적으로 좋았던 2009년을 제외하면 사상 최대 수준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