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아이티에 '희망 텐트' 구호물품 지원

입력 2010-01-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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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은 강진 피해를 입은 아이티의 신속한 구호를 위해 코오롱스포츠 텐트 150여동(1억8000만 원 상당)을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긴급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이티에 전달될 코오롱스포츠 텐트는 올해 판매를 위해 출시 대기 중이던 신제품뿐 아니라 현재 전국 매장에서 판매 중인 상품까지 모은 것이다.

코오롱 측은 구호 텐트를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아이티 이재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인근 도미니카 공화국까지 항공편으로 수송한 뒤 현지 구호활동을 펴는 굿네이버스에 전달, 아이티 주민들에게 배포토록 할 계획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이웅열 회장이 참화를 입은 아이티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구호물품 중 하나가 텐트일 것이라며 기능한 한 많은 텐트 물량을 확보해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에게 쉴 공간을 제공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코오롱그룹은 2008년 5월 중국 쓰촨 지역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을 때 코오롱스포츠 텐트 150동을 굿네이버스를 통해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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