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장관 "주력산업 전략적 구조조정 단행해야"

입력 2009-12-0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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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진흥원 주최 포럼 강연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9일 경제위기 이후의 새로운 경제질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중국·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주력산업이 전략적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날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산업기술진흥원 주최로 열린 '테크플러스 국제포럼'에서 '위기이후 신(新)경제질서에 대응한 한국여제의 새로운 성장전략'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경제위기 이후 과거의 G7 체제가 G20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것을 달리 표현하면 세계경제의 성장축이 '+30억 신흥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앞으로 우리 경제의 성패는 '+30억 시장'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이전에 없었던 아주 새로운 엔진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질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산업전략으로 4가지를 제시했다.

최 장관은 우선 "신흥시장의 성장과 함께 적당한 가격과 중고급 품질의 '미들 시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며 "미들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가 경쟁력을 제고하고, 생산성을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북아의 분업구조를 선도해 신경제질서의 구심으로 부상해야 한다"며 "중국,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주력산업의 전략적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핵심 부품·소재 산업의 자립화와 부품소재기업의 역량 강화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녹색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방안과 성과지향형 연구·개발(R&D) 시스템 구축을 통한 성장역량을 확충하는 전략을 제안했다.

이날 포럼에는 헨리 페트로스키 듀크대 교수, 잭 트라우트 트라우트&파트너스 대표, 존 마에다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 총장 등이 참석, `산업기술의 성장전략과 미래대응'을 주제로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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