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11.6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6/11/20261106115232_2413351_657_448.jpg)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은 6일 12·3 비상계엄을 극복한 한국 시민들의 ‘빛의 혁명’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1996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오르타 대통령은 2000년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을 후보로 추천한 인물이기도 하다.
오르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에서 “빛의 혁명은 매우 유의미하고, 국제사회에서 당연히 높은 평가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자들도 물론 민주주의의 파괴를 막기 위해서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지만 일반 평범한 시민들, 한국 국민들의 힘이 있었다”며 “그런 만큼 빛의 혁명을 저는 노벨평화상 후보로 적극 추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르타 대통령은 한국이 민주주의의 위기를 거듭 극복해 온 과정을 언급하며 김 전 대통령을 “민주주의의 투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노벨위원회에 ‘빛의 혁명’을 추천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앞서 지난 1월에는 해외 정치학자들이 ‘빛의 혁명’을 주도한 한국의 시민 전체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오르타 대통령은 동티모르의 평화 유지와 재건을 위해 한국이 상록수부대를 파견한 데에도 감사를 표했다. 한국을 동티모르의 가장 중요한 협력국으로 꼽으며 이 대통령의 동티모르 방문을 요청했다. 방문이 성사되면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이라고 오르타 대통령은 설명했다.
동티모르 정상의 양자 공식 방한은 2002년 수교 이후 처음이다. 양국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외교당국 간 고위급 정례협의체를 신설하고, 지식재산 보호와 초국가범죄 대응에 관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후변화협력협정과 무상원조 기본협정 체결도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