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태국 이어 생산능력 확대…글로벌 공급망 강화

㈜두산이 중국 장쑤성 창수시에 약 5500억원을 투자해 동박적층판(CCL)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두산은 중국 창수시와 CCL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일 중국 장쑤성 쑤저우 시청에서 열렸다. 왕웨이 쑤저우 시장과 유승우 두산 사장, 김인욱 두산 전자BG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두산이 9월 발표한 약 97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 가운데 중국 투자분을 구체화한 것이다. 두산은 기존 창수공장 인근 약 18만5000㎡(약 5만6000평) 부지에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신규 생산라인은 2028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가동된다. 창수시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허가와 행정절차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두산은 2012년부터 창수에서 CCL 공장을 운영하며 축적한 생산 경험과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신규 라인을 조기에 안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생산시설 확대도 병행하고 있다. 두산은 10월 27일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와 광모듈용 CCL 전용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028년까지 3992억원을 투자해 김제 지평선일반산업단지에 연면적 약 1만 평 규모의 생산시설을 신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태국 신규 공장 건설 계획도 발표했다. 두산은 한국·중국·태국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고부가 CCL 공급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다.
유승우 두산 사장은 "전북 김제에 이어 중국 창수까지 증설 계획이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이행되고 있다"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한발 앞선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물량을 적기에 공급하고 하이엔드 CCL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