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깜찍한 독개구리 있나…언차일드, '컴백 지연' 딛고 히어로로 귀환 [종합]

입력 2026-11-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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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하이업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하이업엔터테인먼트)

그룹 언차일드(UNCHILD)가 컴백 연기의 아쉬움을 딛고 돌아왔다.

5일 서울 마포구 NOL 씨어터에서는 언차일드의 두 번째 디지털 싱글 '팅팅(TiNG TiNG)'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멤버 박예은, 티나, 아코, 이본, 나하은이 참석해 타이틀곡 '팅팅'과 수록곡 '빛 (TRICKY GRLS)' 무대를 선보이고 신보와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언차일드가 신보를 발매하는 건 4월 데뷔 싱글 '위 아 언차일드(We Are UNCHILD)'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날 이본은 "데뷔 전에는 무대 완성도를 올리고 한 치의 오차 없이 보여드리겠다는 마음이었다"며 "활동을 해보니 저희 무대 하나를 위해 정말 많은 분이 노력해주신다는 것을 느꼈다. 감사한 마음이 커졌고 팬분들과 함께 즐기면서 더 좋은 에너지를 드리고 싶다는 생각도 커졌다"고 밝혔다.

나하은은 "데뷔 쇼케이스 때는 솔직히 긴장 100%였다"며 "오늘은 컴백 쇼케이스라 그런지 얼른 저희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무대도 더 보여드리고 싶다"고 설렘을 전했다.

이번 싱글은 다채로운 개성과 거침없는 자신감으로 독창적인 세계를 만들어가는 언차일드의 매력을 담았다. 남들과 다른 모습을 숨기지 않고 예상치 못한 순간에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유별나고 사랑스러운 에너지가 두 곡에 걸쳐 펼쳐진다.

박예은은 "다채로운 개성과 강력한 자신감으로 저희만의 길을 나아가는 언차일드의 유별나고 사랑스러운 앨범"이라며 "남들과 다른 모습을 숨기지 않고 저희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모습을 최대한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팅팅'은 반복적인 루프와 강한 킥, 베이스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프렌치 하우스 장르의 곡이다. 기계적인 질감의 신스와 짧게 끊기는 전자음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새로운 신호와 퀘스트 앞에서도 주저하지 않는 언차일드의 당찬 태도를 담았다.

이에 퍼포먼스에도 공을 들였다. 나하은은 댄스 브레이크에 대해 "저희끼리 '출동 파트'라는 이름을 붙였다"며 "버그 개구리와 맞서 싸우러 가는 다섯 히어로의 모습으로, '우리 출격하자'라는 마음으로 추는 구간이다. 멤버들이 다 같이 락킹 동작을 소화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고 전했다.

수록곡 '빛 (TRICKY GRLS)'은 흥미로운 것을 발견하면 금세 깊이 빠져드는 언차일드의 유별난 모습을 담은 딥하우스 장르의 곡이다. 좋아하는 것도, 궁금한 것도 많아 새로운 색으로 물드는 다채로운 내면을 수많은 빛깔로 표현했다. 감각적인 분위기와 묘하게 어긋나는 듯 어우러지는 코러스의 브라스 사운드가 긴장감과 쾌감을 더한다.

이본은 "수많은 빛깔이 낯설지만 결국 하나의 색을 완성하는 저희의 다채로운 개성을 담은 곡"이라며 "궁금한 것도 좋아하는 것도 많아서 결국 모든 색으로 물드는 유별난 아이를 뜻한다"고 짚었다.

언차일드는 이번 신보에서 팀의 심볼인 청개구리에 한층 강렬한 '독개구리맛'을 더했다. 현실 곳곳에 의문의 '글리치 버그'가 발생하는 세계관 속 '별종 히어로'로 변신, 기상천외한 개인 장비와 키치한 비주얼, 예측 불가한 엉뚱함으로 평범한 히어로의 공식을 유쾌하게 비튼다.

아코는 "데뷔 때 에너지 넘치고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캐릭터처럼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노래에 재미있는 포인트가 많아서 거기에 몰입해 표정 연기하는 것을 가장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하이업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하이업엔터테인먼트)

특히 이번 활동은 한 차례 컴백 연기 이후 성사돼 눈길을 끈다. 언차일드는 당초 9월 초 컴백할 예정이었으나, 컴백을 일주일 앞두고 공식 SNS를 통해 앨범 발매 연기를 알렸다. 당시 소속사 하이업엔터테인먼트는 새로운 일정이 결정되는 대로 추가 안내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변경 배경과 일정은 공개하지 않아 팬들의 우려를 낳았다.

이에 이본은 "기다렸던 컴백인 만큼 저희도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면서도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공백기 동안 저희끼리 더 맞추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나하은은 "컴백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드디어 '팅팅'을 세상에 보여줄 수 있다는 설레는 마음이 가장 컸다"며 "공백기에도 계속 연습해왔기 때문에 얼른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기다려준 팬들의 응원도 버팀목이 됐다. 박예은은 "'이 자리에 그대로 있을게. 너희만 오면 돼'라고 이야기해주신 팬분이 있었다"며 "팬분들이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는데, 어디 안 가니까 건강하게 잘 지내라고 안부를 물어봐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애정을 표했다.

이날 불참한 히키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박예은은 "서로 항상 응원하고 있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며 "히키가 회복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자리에서 열심히 하는 것이 히키에게도 더 힘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로는 '콘셉트 1황'을 꼽았다. 이본은 "비주얼, 퍼포먼스, 음악 모든 면에서 콘셉트에 굉장히 몰입해 준비한 만큼 '콘셉트 1황'이라는 수식어를 꼭 얻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예은은 "'팅팅'을 통해 더 많은 분이 언차일드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노래를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으며, 아코 역시 "어렵게 컴백했는데 옆에서 도와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며 "그만큼 열심히 할 테니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언차일드의 두 번째 디지털 싱글 '팅팅'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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