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매도 사이드카 발동 이후에도 3%대 하락하며 570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 빅테크 실적과 인공지능(AI) 투자비용 부담에 대한 경계감 속에 반도체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도 동반 하락 중이다.
30일 오후 1시1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2.74포인트(3.75%) 내린 5714.92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조1830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1조2840억원, 기관이 550억원 순매도 중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오전 10시4분55초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미니 코스피200 선물은 기준가격보다 47.92포인트(5.12%) 하락한 887.92를 기록했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중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발동 시점부터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된 뒤 자동 해제된다. 올해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 발동은 28번째로, 매수 사이드카 27회를 포함한 전체 발동 횟수는 55회다.
업종별로 운송·창고(1.07%), 음식료·담배(0.03%) 등이 강세다. 전기·전자(-4.94%), 의료·정밀기기(-4.47%), 기계·장비(-3.89%), 운송장비·부품(-3.69%), 금속(-3.13%), 화학(-1.56%), 금융(-2.43%)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12%), 삼성바이오로직스(5.42%), 셀트리온(1.32%), 삼성SDI(2.04%), 신한지주(0.11%) 등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3.99%), SK하이닉스(-6.55%), 삼성전자우(-5.60%), SK스퀘어(-4.62%), 삼성전기(-8.74%), 현대차(-3.25%), KB금융(-1.53%), 삼성물산(-3.09%), 기아(-3.79%), SK(-6.3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00%), 두산에너빌리티(-7.65%)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56포인트(3.66%) 내린 725.67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826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827억원, 기관이 960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HLB(0.25%)가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2.05%), 에코프로(-1.23%), 에코프로비엠(-1.41%), 주성엔지니어링(-4.63%), 레인보우로보틱스(-3.70%), 이오테크닉스(-5.66%), 심텍(-8.35%), 원익IPS(-7.09%), 리노공업(-4.70%), 삼천당제약(-3.23%), 피에스케이홀딩스(-3.76%), 로보티즈(-1.88%), HPSP(-5.81%), 피에스케이(-3.91%), ISC(-7.16%), 티에스이(-12.28%), 유진테크(-7.89%), 솔브레인(-3.03%) 등은 내리고 있다.
미국 빅테크의 실적과 투자 부담이 AI 관련주 전반의 투자심리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알파벳은 실적 부진과 잉여현금흐름 적자 확대에 급락했고, 아마존도 시장 기대를 밑돈 이익 전망과 자본지출 확대 부담에 시간외거래에서 하락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테크·반도체 등의 연이은 실적 실망 영향으로 AI 밸류체인 중심의 투매가 나타났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현물 매도세를 흡수할 유동성 여건이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