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 보건의료협력 8년 만에 재개⋯의료AIㆍK바이오 협력 확대

입력 2026-10-30 14:0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몽골 의료인 팀 연수ㆍ제2국립암센터 교육 지원
디지털 헬스 협력 강화⋯국내 제약ㆍ바이오 진출 지원

▲이재명 대통령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지난 7월 9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정부청사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지난 7월 9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정부청사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몽골이 8년 만에 차관급 보건의료협의체를 재개하고 의료인력 양성부터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의약품 공급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몽골 의료진의 다학제 협진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의 의료기술과 제약·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양국 보건의료 협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양자회의실에서 몽골 보건부와 ‘제7차 한-몽 보건의료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과 에르데네바야르 남질 몽골 보건부 사무차관을 수석대표로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국은 2011년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보건의료협의체를 운영해 왔다. 2018년 제6차 회의 이후 8년 만에 차관급 정부 간 협의체를 공식 재개하면서 양국 보건의료 협력을 강화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7월 개정 체결한 ‘한-몽 보건의료 및 의학 협력 MOU’를 바탕으로 의료인력 양성, 디지털 헬스 전환, 의약품 품질관리와 공급 확대 등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양국은 우선 몽골 정부가 추진하는 ‘의사 및 전문인력 1000명 양성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의료인 연수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3월 체결한 의료인 연수협력 약정에 따라 다음 달 2일부터 4주간 한국 의료기관에서 몽골 의료인 6명을 대상으로 시범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개별 의료인 중심에서 벗어나 몽골 측 수요가 높은 암과 심장이식 등 2개 분야의 팀 기반 다학제 협진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몽골 정부가 국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제2국립암센터 건립과 관련해서도 현지 암 진료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의료진 교육과 연수를 지원하기로 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협력도 강화한다. 양국은 몽골의 보건의료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정책ㆍ거버넌스, 보건의료정보시스템, 디지털 헬스 기술, 사이버 보안ㆍ데이터 보호, 인적 역량 강화 등 5개 분야에서 기술 지원과 지식 공유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의 의료AI 정책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활용 경험을 공유하고,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몽골 국민의 의료 접근성과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협력할 방침이다.

의약품 품질관리와 필수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협력도 확대한다. 한국은 2025년 기준 몽골의 의약품 수입국 중 3위로, 전체 수입액의 12.3%인 362억원을 차지했다. 독일이 14.4%(425억원)로 1위, 슬로베니아가 13.6%(402억원)로 2위였다.

한국은 바이오시밀러와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등 제약ㆍ바이오 산업의 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몽골의 의약품 품질보증·관리, 시험ㆍ검사 역량 강화, 전문인력 교육ㆍ훈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몽골의 의약품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의약품 품질 수준을 높인다는 목표다.

필수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국내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 몽골 보건부가 공공의료 현장에 필요한 필수의약품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 중인 단일 공급방식 의약품 공공조달 입찰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 간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몽골의 필수의약품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국내 기업의 해외 공공조달 시장 진출 기회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8년 만에 재개된 이번 보건의료협의체를 통해 몽골 의료진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위한 팀 기반 연수 체계를 마련하고 디지털 헬스와 의약품 조달까지 협력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며 “논의된 사항들이 몽골 국민의 건강증진과 양국 보건의료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남은 내리고 강북은 오른다⋯15억 이하 주택에 쏠리는 매수세
  • 수능 앞두고 운 챙깁니다⋯잘파세대의 특별한 '행운 충전' 방법 [솔드아웃]
  • 5·18 소재 논란 후, ‘닥터X’ 무엇을 담았을까?
  • 8조원대 바이낸스 해킹 여파⋯국내 거래소 잇달아 출금 주의 안내
  • 금리 두 차례 올랐는데 이자마진 뒷걸음…4대 은행 ‘수익성 압박’
  • 인천공항 항공사 발권시스템 장애…13개 항공사 수속 차질·일부 항공편 지연
  • ‘파하’ 웃음 남기고 떠난 최불암…67년 연기 인생 마침표
  • 경기 버스 파업 철회…첫차부터 정상 운행中
  • 오늘의 상승종목

  • 10.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565,000
    • -3.05%
    • 이더리움
    • 3,015,000
    • -1.95%
    • 비트코인 캐시
    • 392,600
    • +4.19%
    • 리플
    • 1,687
    • -0.24%
    • 솔라나
    • 129,200
    • -1.75%
    • 에이다
    • 262
    • +0.38%
    • 트론
    • 454
    • -7.16%
    • 스텔라루멘
    • 228
    • +2.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040
    • +0.35%
    • 체인링크
    • 15,310
    • +4.29%
    • 샌드박스
    • 62.64
    • +3.42%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Kalshi $1B
    • 2 Ripple $500M
    • 3 Kalshi Series F $1B
    • 4 Kalshi $1B
  • 인기 프로젝트
    • 1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2 Hyperliquid DeFi 인기지수 277
    • 3 NeoSoul Infra 인기지수 253
    • 4 Robinhood CeFi 인기지수 253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39
    • Allora 유통량 89% D-11
    • DAOBase 유통량 43% D-18
    • FLock 유통량 41% D-DAY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