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 노사의 최종 협상을 앞두고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시민들의 출근길과 등굣길을 지키기 위한 비상수송대책을 내놨다.
노사 협상 결렬로 30일 첫차부터 버스 운행이 중단될 가능성에 대비해 주요 생활권과 전철역을 연결하는 전세버스를 투입하고, 시 관용버스까지 대체 교통수단으로 활용한다. 파업 여부가 결정되기 전 시민 이동 불편을 줄이기 위한 대응에 나선 것이다.

29일 이재준 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비상수송대책과 수원시 공식 안내를 종합하면, 시는 버스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출근시간대 전세버스를 편도 3개 구간에 운행한다.
전세버스는 △장안구청~광교중앙역 △수원버스터미널~광교중앙역 △능실초등학교~수원역 구간에 투입한다. 시민들이 주요 생활권에서 전철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대체 수송 경로를 마련한 것이다.
시 관용버스도 투입한다. 수원버스터미널과 경기도인재개발원을 연결하는 구간에 오전 6시3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왕복 운행할 예정이다.
이번 대책은 시민의 이동 수요가 집중되는 출근 시간대를 중심으로 마련됐다. 버스 운행이 중단되더라도 전철역까지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확보해 대중교통 공백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장안구청과 수원버스터미널에서 광교중앙역으로 향하는 2개 구간, 능실초등학교에서 수원역으로 연결되는 구간을 별도로 운영해 지역별 이동 수요에 대응한다.
이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수원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근시간대 비상수송차량을 운행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에게 출발 전 버스 운행 여부와 대체교통수단을 확인해 안전하게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 버스 노사는 이날 오후 3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최종 조정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협상이 결렬되면 30일 첫 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파업 대상은 노조 발표 기준 도내 29개 업체, 854개 노선, 버스 4130대다. 이 가운데 서울과 경기도를 연결하는 광역버스도 942대 포함돼 있다.
경기도는 별도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29일 오전 9시부터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도는 실제 파업 참여 차량을 약 3798대로 추산하고, 영향을 받는 15개 시의 주요 교통거점 160곳에 전세·관용버스 200여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수원시 역시 공식 누리집에 파업 예상 노선과 대체 교통수단을 안내했다. 다만 대체 전세버스는 배차 간격과 운행 횟수가 제한돼 있어 파업에서 제외된 버스 노선이나 전철·지하철을 함께 이용하도록 권고했다.
이 시장은 노사 양측의 원만한 합의를 당부하면서 시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그는 "노사 양측이 원만한 합의를 이뤄, 시민의 평온한 일상이 흔들리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수원시는 29일 노사 최종 조정 결과에 따라 30일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수원시 누리집과 경기도버스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운행 여부와 대체노선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