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주변 9.6만㎡ 청년창업·문화공간 조성

서울 잠실과 숭실대입구역 일대의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잠실에는 스포츠·전시·컨벤션 기능을 갖춘 대규모 복합공간이 조성되고, 숭실대입구역 주변은 청년 창업과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대학가 중심지로 재편된다.
서울시는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및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 변경안'과 '숭실대입구역 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각각 수정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은 실시계획 승인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사업 대상지는 송파구 잠실동 10일대다. 서울시는 2024년 8월 해당 지역을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변경안은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기존 지구단위계획과 특별계획구역에 반영된 철도 및 체육시설의 면적과 입체적 결정 사항을 조정하고, 세부시설의 구역과 밀도, 높이 계획 등을 변경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이번 계획 변경으로 민간투자사업의 실시계획 승인 기반이 마련된 만큼 후속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착공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석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변경으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의 실시계획 승인 기반이 마련됐다"며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동작구 숭실대입구역 일대에서는 대학과 지역 상권을 연계한 청년 창업·문화거점 조성이 추진된다. 대상지는 상도동 489일대 약 9만6740㎡ 규모로,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과 숭실대학교를 중심으로 대학가 상권과 배후 주거지가 형성된 지역이다.
서울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창업·문화 중심의 걷고 싶은 대학로 및 캠퍼스타운'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숭실대학교가 정보통신(IT)과 창업교육 분야에 특화된 점을 활용해 대학의 창업 지원 기능을 주변 지역으로 확산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창업·문화 관련 시설과 청년 임대주택 등 지역 특화 용도를 도입한다. 청년층의 창업과 주거,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복합공간 조성을 유도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보행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대학가 상권이 밀집한 상도로61길 등 좁은 이면도로에 보도형 전면공지를 확보하고, 건축물 저층부에는 가로 활성화 용도를 도입해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아울러 지하철역 주변과 주요 보행 가로에는 공개공지와 연계한 쉼터를 마련한다. 수목과 조경, 차양시설 등을 활용한 연속적인 그늘 보행환경을 조성해 보행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숭실대입구역 일대는 대학의 창업·문화 역량과 청년층의 활력이 어우러질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라며 "이번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누구나 걷고 머물고 싶은 문화가로가 새롭게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