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이 24∼25일 이틀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 국내 주요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정기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은 올해로 70년째 신입사원 공채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은 올해 하반기 GSAT에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등 19개 관계사가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GSAT는 지원자의 종합적 사고 역량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삼성은 지난달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하반기 공채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G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11월 면접과 건강검진 등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시험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삼성은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2020년부터 GSAT를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원활한 시험 진행을 위해 17∼18일 예비소집을 열고 응시자의 PC와 네트워크 환경 등을 사전 점검했다.
소프트웨어(SW)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별도의 역량테스트를 치렀다. 11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삼성SDS 잠실사옥에서 컴퓨터 기반 시험(CBT) 방식으로 진행됐다. 디자인 직군은 포트폴리오 심사로 평가한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이후 올해까지 70년째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국내 4대 그룹 중 정기 공채를 운영하는 곳은 삼성뿐이다.
지난해 9월에는 향후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반도체와 AI, 바이오 등 미래 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인재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채용과 함께 청년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는 전국 5개 캠퍼스에서 미취업 청년에게 무료로 SW·AI 교육을 제공한다. 2018년 출범 이후 13기까지 누적 수료생은 약 1만1000명이며, 이 가운데 940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삼성은 국제기능올림픽 후원과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특별채용도 이어가고 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관계사에서 채용한 기능경기대회 입상자는 1600여명이다.
삼성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기 공채와 직무별 채용, 청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첨단 산업 분야의 인재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