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당국이 지난 주말 수년 만에 최악의 거리 폭력 사태로 번진 시위 이후 새롭게 확산하는 집회에 대해 22일(현지시간) 금지·제한 조치를 내렸다.
프랑스24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주요 장관 및 정보 당국자들과 회의를 주재한 뒤 정당성을 갖추지 못한 단체의 시위 금지 조치를 포함해 통행금지령 및 기타 치안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최우선 과제는 평온을 되찾는 것”이라며 23일 주요 장관들이 참석하는 국방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24일과 그 이후 예고된 새로운 전국 시위에 대응하기 위한 다음 조치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폭력 사태 중 가장 심각한 부분에 대해 “공화국을 전복하려는 조직적인 극좌 단체들이 주도한 것”이라며 이를 반란 혐의라고 비난했다.
프랑스 당국은 17일 생활비 급등에 항의 해 50만명 이상이 참여한 대규모 시위 와중에 발생한 충돌과 광범위한 약탈, 공공 건물에 대한 기물 파손 사태의 충격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마크롱 정부는 경찰이 상황을 통제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약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에서 그의 후임 자리를 노리는 후보들은 당국이 사태를 진정시킬 능력이나 의지가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