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2 전남드래곤즈가 선수단 내에서 발생한 음주와 동료 선수 폭행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전남은 22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선수단 내 불미스러운 사안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구단은 “최근 선수단 내에서 일부 선수의 음주와 선수 간 괴롭힘이라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며 “이는 스포츠 정신을 망각하고 클린 클럽을 지향하는 구단의 운영 방향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위”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관련 선수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16일 전남 클럽하우스에서 A선수가 음주 후 같은 팀 후배 B선수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선수가 이전에도 B선수를 여러 차례 불러 괴롭히거나 폭행했다는 주장도 나온 상태다.
피해 선수의 신고를 통해 관련 사실을 파악한 전남은 자체 확인 절차를 거쳐 19일 A선수와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도 사과문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일벌백계 차원에서 관련자를 즉각 퇴단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사안 파악에 들어갔다. 연맹은 20일 전남에 사실확인서 제출을 요청했으며, 제출된 내용을 토대로 관련 규정에 따른 상벌위원회 회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전남은 재발 방지를 위한 선수단 관리 강화도 약속했다. 구단은 “선수단 구성원 간 상호 존중과 스포츠맨십 발휘 등 프로선수로서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한다는 원칙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하겠다”며 “선수단 관리 및 인성 교육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로 팬 여러분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번 사건은 전남이 리그에서도 어려운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불거졌다. 전남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를 기록했으며, 현재 5승 9무 13패(승점 24)로 K리그2 17개 팀 가운데 16위에 머물러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