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AI 전력반도체 노광장비 수주 이어 지분 결속…글로벌 공략 가속

에이루트가 반도체 노광장비 자회사인 앤에스알시(NSRC)의 핵심 경영진을 대상으로 17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자회사 경영진이 모회사 지분을 직접 취득하면서, 양사 간 사업 결속력과 책임경영 체제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에이루트는 운영자금 조달 및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17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기준주가(5406원)에 10% 할인율을 적용한 주당 4866원이며, 발행 신주는 보통주 34만9362주다. 납입일은 29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 19일이다. 발행되는 신주는 주권교부일로부터 1년간 한국예탁결제원에 전량 보호예수(의무보유)된다.
이번 유상증자의 배정 대상자는 앤에스알시의 최혜윤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승환 부사장, 김기현 영업본부장, 이기석 이사 등 자회사 핵심 임원 4인이다. 반도체 장비 현장을 이끄는 실무 경영진이 사재를 투입해 모회사 지분을 확보함에 따라, 상장사인 에이루트의 자본력과 앤에스알시의 기술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강력한 책임경영 기반을 다지게 됐다.
앤에스알시는 국내 반도체 노광장비 리퍼비시(Refurbish·재생 및 개조) 분야에서 레퍼런스를 보유한 장비 전문기업이다. 특히 최근 대만 전력반도체 제조사 P사의 생산라인에 투입되는 노광장비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AI 데이터센터 밸류체인에 진입했다. 전력반도체 수요 증가로 올해부터 관련 장비 수주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회사는 내년에도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루트 관계자는 “반도체 리퍼비시 및 노광장비 수주 파이프라인과 실적 턴어라운드 흐름을 일선에서 잘 파악하고 있는 앤에스알시 경영진의 증자 참여는 향후 성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명한다”며 “북미, 대만,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칩메이커들은 공급망 선정 시 기술력뿐 아니라 경영 안정성을 엄격히 평가하는 만큼, 그룹사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벤더로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