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영국 일간지 옵서버가 발표한 '2026 AI 도시지수'에서 인공지능(AI) 도입·활용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며 종합 3위에 올랐다.
22일 서울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1위) 뉴욕(2위)에 이어 3위를 기록해 베이징(4위) 파리(5위) 런던(6위)을 앞섰다고 밝혔다. 이번 지수는 전 세계 36개국 57개 도시를 대상으로 AI 투자 혁신 도입·활용 등 3개 분야 50개 지표를 종합 평가한 결과다.
서울이 1위를 차지한 ‘AI 도입·활용' 분야는 기업 정부 교육 지역사회에서 AI를 활용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와 제도 전문인력 등의 기반을 평가한다. 이 분야에서 도쿄는 3위 싱가포르는 5위에 올랐다.
서울에 대해서는 AI 전문인력과 기반시설을 자체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산학협력체계를 구체적 사례로 소개했다. 서울을 파리·아부다비와 함께 정부 주도형 AI 도시의 대표 사례로 분류했고 국가 차원의 반도체·데이터센터·로봇 부품 투자와 수도권의 반도체 산업 기반도 서울의 AI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서울시는 지난해 2월 '글로벌 AI 혁신 선도도시, 서울' 비전을 발표하고 인재 양성과 투자 확대 산업의 AI 전환을 추진해 왔다. 청년취업사관학교와 대학 협력사업 등으로 연간 AI 인재 1만 명을 양성하고 5000억원 규모의 AI 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서울 산업 AX 혁신센터'와 AI 대학원 협의체를 통해 중소기업의 AI 도입과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공공서비스에서도 AI 활용을 늘리고 있다. 올해 3월 '서울특별시 인공지능위원회'를 출범시키고 17개 실·국과 산하기관이 참여하는 61개 AI 행정사업 추진체계를 마련했다.
청년의 AI 활용 격차를 줄이기 위한 '서울 청년 AI 사다리'도 준비 중이다. 생성형 AI 이용권과 교육·작업공간 지원으로 학습 취업 창업 역량을 높이는 정책으로 청년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사업계획을 보완하고 내년도 본예산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이 쌓아온 AI 경쟁력이 기업의 성장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인재 양성과 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청년 누구나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산업과 일상에서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AI 선도도시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