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 직원 2만4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된 사고와 관련해 김동철 한전 사장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사과하고 정보보안 체계 전반을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철 사장은 19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직원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정보보안 업무 전반에 걸쳐 근본적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전은 1일 오후 3시59분께 국가정보원 광주지부로부터 직원 개인정보가 민간 클라우드 웹페이지에 노출돼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한전은 사고를 인지한 직후 관련 내부 시스템을 차단하고 긴급대응팀을 가동했다. 협력사 현장 점검과 함께 클라우드 업체에 자료 및 웹페이지 삭제도 요청했다.
현재 국가정보원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남경찰청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전은 협력사에 의한 유출과 외부 해킹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조사 중이며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사이버 위협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사고를 계기로 협력사 관리체계를 전면 개선하고 보안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국감에서는 한전의 재무건전성 회복과 국가첨단산업 전력 공급 대책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김 사장은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재정건전화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자구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산업단지 등 국가첨단산업에 대한 적기 전력 공급을 위해 로드맵을 수립하고,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과 전력망을 함께 건설하는 방식으로 핵심 기간망 확충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