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입양가족은 돌봄 경험 전수…전문가 훈련 교육·입양 절차 안내

국경에서 검역 임무를 수행하던 탐지견들이 은퇴 후 새 가족을 만나기 위한 1박 2일 여행에 나섰다. 입양을 희망하는 가족들과 함께 달리고 산책하며 반려견으로 살아갈 ‘견생 2막’을 준비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7~18일 강원 홍천 소노펫클럽앤리조트 비발디파크에서 은퇴 검역탐지견 교감 여행 프로그램 ‘From 탐지견, To 반려견’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트리니티 항공(옛 티웨이항공), 소노펫클럽앤리조트와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다.
이번에 새로운 가족을 찾아 나선 탐지견은 잉글리시 스프링거 스파니엘인 일곱 살 ‘퓨리’와 아홉 살 ‘누리’, 비글인 아홉 살 ‘델타’ 등 3 마리다. 사전 심사를 통과한 입양 희망 가족 3 팀이 참여해 탐지견들과 시간을 보냈다.
참가 가족들은 탐지견과 함께 달리기와 보물찾기, 산책을 하며 교감했다. 반려견 행동 교정 전문 트레이너에게 입양과 훈련에 필요한 교육을 받았으며, 입양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미 은퇴 검역탐지견을 입양한 가족 3 팀도 반려견과 함께 행사에 참가했다. 이들은 입양과 가정 정착 과정에서 겪은 경험을 나누고 탐지견의 특성에 맞는 돌봄 요령을 전하며 입양 희망 가족들의 준비를 도왔다.
이번 행사에서 트리니티 항공은 전반적인 기획과 진행을 맡았다. 소노펫은 탐지견과 가족이 함께 활동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전문 트레이너 교육을 지원했다.
검역본부는 은퇴 탐지견의 민간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입양 신청을 상시화했다. 올해 7월에는 입양 신청용 큐알(QR)코드도 도입했다.
최명철 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은 “국경 최전선에서 검역 주권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국가봉사동물인 탐지견들이 좋은 가족을 만나 행복한 제2의 견생을 누릴 수 있는 발판이 마련돼 매우 뜻깊다”며 “행사를 함께 준비해 준 트리니티 항공과 소노펫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은퇴 검역탐지견의 복지 향상과 민간 입양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