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수급리포트] 외국인 11.2조 투매에 무너진 코스피…개인은 삼전·하닉 4.8조 순매수

입력 2026-10-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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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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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AI 인프라 투자 심리 위축과 외국인 기록적인 투매 공세에 밀려 14% 넘게 급락했다. 주 중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겪었으나, 주 후반 AI 관련 우려가 일부 완화되며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5660선에서 턱걸이 마감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2~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957.88포인트(14.46%) 하락한 5668.05로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97.49포인트(10.93%) 내린 794.78로 장을 마감했다.

주간 코스피 흐름을 살펴보면 12일 6384.24로 마감했던 지수는 15일 5554.22까지 수직 낙하했다. 특히 15일에는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커까지 잇따라 발동되며 이른바 '검은 목요일'을 맞았다. 이후 16일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반등해 5668.05로 한 주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조3124억원, 3조418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11조239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50억원, 40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3425억원을 팔아치웠다.

투자자별 주요 매매 종목을 보면, 개인은 삼성전자 3조2799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어 SK하이닉스 1조5100억원, 삼성전기 6320억원 순으로 사들였다. 반면 개인 순매도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 2260억원, HMM 1807억원, 현대차 1511억원 순이었다.

외국인은 반도체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처분했다. SK하이닉스 5조3626억원을 가장 많이 팔았고, 삼성전자 3조4897억원과 삼성전기 5325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순매수 상위권에는 HMM 828억원, HD현대중공업 639억원, 현대건설 521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기관은 SK하이닉스 6896억원, LG에너지솔루션 2177억원, KB금융 1784억원을 담았다. 삼성전기 1069억원, 이수페타시스 652억원, 삼성전자우 455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급락에도 부진한 AI 투자 심리 탓에 반발 매수세 유입이 제한적이었다"며 "특히 코어위브의 무담보채권 유통금리가 15%까지 치솟으면서 AI 인프라 자금 조달 우려가 부각됐다"고 진단했다.

다만 빅테크 수장의 발언과 중국발 반도체 우려 완화가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코어위브의 재무 여건이 매일 개선되고 있고 실제 자본 조달 비용도 낮아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코어위브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네비우스와 오라클 등도 상승 마감하며 AI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발 공급 과잉 우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CXMT가 4F²(수직채널트랜지스터) D램의 연내 출시를 예고했지만 구체적인 성능과 수율, 양산 일정은 공개하지 않아 기술 발표와 상업적 양산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며 "해당 기술은 일반 서버용 D램에 관한 것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낮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동일한 구조를 개발 중인 만큼 단기 경쟁력 훼손 우려는 과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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