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 준비 현황 공유…복지·근무환경 유지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인적분할을 앞두고 임직원들에게 고용과 근로조건 유지를 약속했다. 신설법인 카카오AI 출범 이후에도 기존 복지와 근무환경을 유지하는 한편, 독립된 회사에 맞는 조직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인적분할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임직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15일 사내 소통 행사인 ‘오픈톡’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8월 인적분할 발표 당시 진행한 오픈톡과 9월 성과리더 대상 설명회에 이어 세 번째 소통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정신아 대표와 신종환 최고재무책임자(CFO), 송재하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인적분할 진행 상황과 주요 과제를 설명했다.
정 대표는 “신설법인 준비는 독립된 회사로서의 체계를 갖추고, 이용자들이 불편 없이 기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회사에 맞는 구조와 기준을 다시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쌓아온 것은 더 단단하게 가져가고 필요한 것은 새롭게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임직원들의 관심이 집중된 고용 및 근로조건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설명이 이뤄졌다. 카카오 측은 기존 사업과 관련된 권리와 의무가 신설법인 카카오AI로 이전함에 따라 전 직원의 고용과 근로조건이 포괄승계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휴가와 근무제도, 사무실 등 기존 근무환경은 물론 어린이집과 대출, 사내식당 ‘춘식도락’, 휴양시설 등 복지 혜택도 유지된다.
카카오는 현재 기술과 재무, 인사 등 주요 부서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인적분할에 필요한 실무 과제를 점검하고 있다. 임직원 전용 상시 문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설법인 출범 전까지 매달 오픈톡을 개최해 준비 상황을 공유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AI 시대에 맞는 사업 실행 속도와 자본배분 체계 구축을 위해 인적분할을 추진하고 있다.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2027년 1월 1일 분할을 완료하고, 같은 달 27일 카카오AI 재상장과 카카오X 변경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주들과의 소통도 이어간다. 카카오는 9월 소액주주 간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13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하는 공동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진행했다. 20일에는 두 번째 소액주주 간담회를 열고 인적분할과 관련한 주주들의 질의에 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