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원·달러환율이 1340원에서 제한적 하락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이날 환율에 대해 "원·달러환율은 달러 약세와 네고 물량에 하락 압력이 우세하겠으나 위험회피 심리에 하단이 지지되며 1340원 부근에서 하락 시도 우위의 등락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오늘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1335~1347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간밤 안전자산 수요가 유입되며 미 국채금리가 급락했고 달러도 이를 쫓아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달러 가치가 오를 만한 재료에도 금리와 달러가 반응하지 않았다는 점은 그동안 쌓였던 공격적인 달러 롱 포지션이 축소되는 흐름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급과 관련해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네고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여기에 더해 아시아 통화의 대장격인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점도 원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짚었다.
반면 위험회피 심리와 달러 실수요 매수세는 환율 하단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꼽혔다. 민 선임연구원은 "AI 투자의 수익
성과 자금조달 부담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반도체주의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국내 증시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질 수 있고 이는 원화 약세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위험회피 국면에서 달러가 약해져도 위험통화인 원화는 그 효과를 온전히 누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수입업체 결제 환전 수요와 해외투자로 눈을 돌리는 거주자의 환전 수요는 현 구간을 매력적인 구간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