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금값이 달러 약세와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힘입어 반등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1.5% 오른 트로이온스(약 31.1g·이하 온스)당 4170.1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1.2% 상승한 온스당 4153달러 대를 기록했다.
앞서 국내 금시세는 소폭 하락했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 따르면 15일 국내 금시세(99.99%·1㎏ 기준)는 1g당 17만9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130원(0.07%) 내린 가격이다. 14일 1920원(1.06%) 하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내렸으나 낙폭은 많이 축소됐다. 한돈(3.75g) 가격으로는 약 67만1438원이다.
이날 시가는 전날 종가보다 1080원 낮은 17만8100원이었으며, 장중 17만7110원까지 내려갔다. 고가는 18만450원으로 저가와의 차이는 3340원이었다. 거래량은 22만8731g, 거래대금은 410억7639만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국내 금값은 이틀 연속 오른 뒤 다시 하락하며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금 1㎏ 종목(1g당)은 8일 17만7480원에서 12일 17만9970원, 13일 18만1100원으로 두 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후 14∼15일에는 하락해 13일 종가 대비 2050원(1.13%) 낮아졌다. 다만 8일과 비교하면 여전히 1570원(0.88%) 높은 수준이다.
기간을 넓히면 하락 흐름이 남아 있다. 15일 종가는 지난달 30일 18만2940원보다 3890원(2.13%) 낮다. 지난달 18일 19만5310원과 비교하면 하락폭은 1만6260원(8.33%)이다.
미니금(99.99%·100g) 종목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미니금은 전 거래일보다 20원(0.01%) 하락한 1g당 17만9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14일 1730원(0.95%) 내린 데 이어 이틀 연속 하락했으나, 가격 변동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시가는 17만9490원, 고가는 18만940원, 저가는 17만7870원이었다. 거래량은 9452g, 거래대금은 약 17억180만원이었다.
국제 시장에서는 달러 약세와 미국 국채금리 하락이 금값 반등을 이끌었다. 달러인덱스는 0.5% 하락했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주 만의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달러 약세와 금리 하락이 금값 반등을 뒷받침했다.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보다 강했지만, 연준 인사들이 즉각적인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인상 기대는 다소 진정됐다. 로이터 보도 시점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이달 금리 인상 확률은 약 29%였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도 국채금리 하락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6.21포인트(1.08%) 오른 5만2177.69에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25.12포인트(0.33%) 상승한 7744.06, 나스닥 종합지수는 20.16포인트(0.08%) 오른 2만6713.03에 거래를 마쳤다. AI 투자 수익성과 자금 조달 부담에 대한 우려로 기술주가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낙폭을 만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