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파쿠마서 친환경 소재·AI 설계 플랫폼 선보여

입력 2026-10-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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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메디컬용 저탄소 POM 상업화…AI로 최초 제품 해석 시간 4시간서 4분으로 단축

▲12~16일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 플라스틱 전시회 ‘FAKUMA(파쿠마) 2026’에 참가한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스 전경 (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12~16일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 플라스틱 전시회 ‘FAKUMA(파쿠마) 2026’에 참가한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스 전경 (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친환경·고기능 플라스틱 소재와 AI 기반 제품 개발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고객 공략에 나선다. 세계 최초로 상업화한 메디컬용 저탄소 폴리아세탈(POM)과 자체 개발한 사출해석 플랫폼을 선보이며 소재 기술과 디지털 역량을 결합한 경쟁력을 알린다는 구상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2일부터 16일까지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 플라스틱 전시회 ‘FAKUMA(파쿠마) 2026’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파쿠마는 플라스틱 원료부터 가공 기계, 기술·솔루션까지 산업 전반을 다루는 유럽 3대 플라스틱 소재 전시회 중 하나다. 이번 행사에는 약 40개국에서 160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전시에서 친환경 및 고기능 모빌리티 소재, HS POM(High Strength POM·고강성 POM) 소재, AI 기반 사출해석 가속화 플랫폼 ‘코아포리즘(KOAPHORISM)+AI’ 등 세 개의 존으로 부스를 구성했다.

전시의 핵심은 친환경 ‘ECO(에코)’ 제품군이다. 사용이 끝난 어망과 로프, 에어백 등 산업 소재를 재활용한 컴파운드 제품과 바이오 원료 기반 POM, 재생에너지 기반 E-메탄올로 생산한 E-POM을 전시했다.

특히 E-POM은 메디컬 시장용 저탄소 POM을 세계 최초로 상업화한 제품으로, 올해 하반기 양산에 들어갔다. 기존 POM의 우수한 기계적 물성과 가공성을 유지하면서 생산 과정의 탄소 배출량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용 고기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도 소개한다. 고강성과 내열성, 컬러 안정성을 갖춘 PA6·PA66 소재는 배터리 하우징과 차량 충전구의 핵심 부품인 차징 도어 모듈, 차징 인렛에 쓰인다. 높은 내열성과 정밀한 치수 안정성을 갖춘 자동차 헤드램프용 PBT, 등속조인트 부트에 사용되는 TPC-ET 소재 등도 선보인다.

고강성 POM인 HS POM도 전시한다. 일반 POM보다 기계적 강도가 10% 이상 높아 자동차 윈도우 모터 기어와 안전벨트 부품 등 높은 내구성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하는 코아포리즘+AI는 제품의 성형 과정과 성능을 예측하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고객사는 소재 선정부터 제품 설계까지 개발 전 과정을 효율화하고, 원하는 성능을 갖춘 제품을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최초 제품 해석 과정을 약 4시간에서 4분으로 크게 줄였다.

정홍령 코오롱인더스트리 ENP사업본부장은 “이번 전시는 친환경 및 고기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부터 AI 기반 디지털 솔루션까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축적된 소재 기술과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의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토탈 솔루션 파트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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