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위험 확산 막고, 다중채무자 증가도 억제

경북도가 고물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금융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12일 도청 사림실에서 경북신용보증재단, 5개 시중은행과 ‘경북 버팀금융’ 지원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도는 소상공인 대출이자 2%를 2년간 지원하는 이차보전금 예산을 현재 80억 원에서 2030년 120억 원으로 늘린다. 현재 2,000억 원의 융자 지원 규모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30년 3,000억 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경북신용보증재단과 NH농협은행, iM뱅크,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은 보증재원을 특별 출연하고 보증서 발급을 지원한다. 도는 지원 규모 확대에 맞춰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이번 협약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도내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월 지역신용보증재단 재보증 비율 축소로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금융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는 지원 확대를 통해 부실 위험 확산을 막고 기존 대출 상환을 위해 다시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다중채무자 증가도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소상공인들이 겪는 경영난을 덜기 위해 뜻을 모아준 금융기관에 감사하다”며 “소상공인들이 생업에 전념하며 자생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든든한 금융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