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상 첫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여나⋯오늘 3분기 실적발표

입력 2026-10-08 05:3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매출 200조5417억·영업익 106조6401억 전망
영업익 전년比 777% 급증…분기 첫 100조 돌파 유력
D램·낸드 가격 강세에 HBM4 출하 확대 본격화
DX 적자·원화 강세 부담…내년 HBM이 새 성장축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게양대에 걸린 삼성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이투데이DB)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게양대에 걸린 삼성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이투데이DB)

삼성전자가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시대를 열지 주목된다.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에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 확대가 더해지면서 반도체 사업이 전사 실적을 사실상 독주하고 있다. 완제품 사업의 수익성 악화와 원화 강세에도 메모리의 이익 창출력이 이를 압도하는 구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연결기준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00조5417억원, 영업이익 106조640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 777% 증가한 규모다.

시장 예상대로라면 분기 매출은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선다. 영업이익도 사상 처음 100조원을 돌파한다.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은 86조600억원, 영업이익은 12조1700억원 수준이었다.

실적을 끌어올린 핵심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DS 부문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웃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추정치에서는 메모리 사업부 영업이익만 109조~110조원에 달해 전사 영업이익을 웃돈다.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세트 사업의 적자를 메모리가 메우는 구조다.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예상보다 강하다. 3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ASP)은 전 분기보다 15~20%, 낸드는 15~20%가량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AI 서버용 고용량 메모리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HBM으로 전환하면서 범용 D램 공급까지 빠듯해진 영향이다. 9월 PC용 D램 평균 가격은 26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낸드 가격도 21개월 연속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HBM 경쟁력 회복도 실적에 힘을 보태고 있다. HBM4 판매가 본격 확대되면서 3분기 HBM 출하량은 분기 최대 수준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전망에서는 3분기 HBM4 매출이 전 분기보다 세 배 이상 증가하고 하반기 HBM 매출에서 HBM4가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HBM4는 삼성전자의 메모리와 파운드리 경쟁력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성전자는 1c D램과 4나노 베이스다이를 자체 생산하는 수직계열화 구조를 갖추고 있다. HBM4 출하 확대가 단순한 판매량 증가를 넘어 그동안 제기됐던 HBM 기술 경쟁력 논란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반면 스마트폰·TV·가전 등 완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메모리 가격 급등이 반도체 사업에는 호재지만 세트 사업에는 원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증권가에서는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 사업을 비롯한 DX 부문의 적자가 3분기에도 지속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원화 강세도 변수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기존 예상보다 낮아지면서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전망을 일부 하향 조정했다. 다만 환율 효과를 제외한 메모리 업황 자체는 오히려 예상보다 강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이 환율 부담을 상당 부분 상쇄하고 있다는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온·오프 통합 ‘창간 20주년’ 이투데이가 경제의 내일을 엽니다
  • 단독 서울 자치구 3곳 중 1곳, 토허제 전담인력 없다 [토허제의 문턱과 빈틈]
  • "아직도 살아있다" 10월 공포물, 모기의 습격 [해시태그]
  • 민간 주도 ‘뉴 스페이스’ 전환점…첫 군집위성 다중발사 임무 완수 [누리호 5차 발사]
  • HBM4 늘리자 범용 D램 더 귀해졌다…3분기 가격 두자릿수↑
  • 트럼프 “관세 낮추려는 한국에 대가 지급해야 한다 말해”
  • 단독 방사청, LIG D&A 제재 이달 말 심의…입찰제한에 무게
  • 삼전·SK하닉 핵심인력 中 CXMT행…27명 중 1명만 남았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780,000
    • -1.9%
    • 이더리움
    • 3,509,000
    • -3.97%
    • 비트코인 캐시
    • 410,800
    • -3.7%
    • 리플
    • 1,939
    • -4.67%
    • 솔라나
    • 158,500
    • -3.18%
    • 에이다
    • 348
    • -4.92%
    • 트론
    • 458
    • +0.66%
    • 스텔라루멘
    • 273
    • -5.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320
    • -2.3%
    • 체인링크
    • 18,240
    • -3.44%
    • 샌드박스
    • 107
    • +18.7%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Ripple $500M
    • 2 Spiko Series B $90M
    • 3 World OTC $52.5M
    • 4 Morpho $175M
  • 인기 프로젝트
    • 1 iExec 인기지수 326
    • 2 Orca 인기지수 293
    • 3 Dolphin 인기지수 263
    • 4 CAP DeFi 인기지수 255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1.6M · 유통량 113% D-62
    • Capricorn $16.8M · 유통량 53% D-15
    • Scroll $2.4M · 유통량 51% D-14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10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