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VB는 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열리는 2027 FIVB 여자 월드컵에 출전할 32개국을 확정해 발표했다. 한국은 10월 2일 기준 세계랭킹에 따라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은 8월 열린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대회 상위 3개국에 주어지는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아시아에서는 태국과 중국, 일본이 대륙선수권 성적으로 월드컵에 직행했다.
그러나 대륙별 출전권 배분이 끝난 뒤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추가 출전국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살아남았다. 네덜란드와 러시아, 독일, 체코, 벨기에, 프랑스, 슬로베니아, 스웨덴, 멕시코, 우크라이나, 그리스, 한국, 불가리아, 스위스 등 14개국이 세계랭킹으로 월드컵 출전권을 받았다.
2027 여자 월드컵은 8월 20일부터 9월 5일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열린다. 32개국이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결승전은 LA올림픽 배구 경기장이기도 한 미국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LA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다는 점에서 한국에 더욱 중요하다. 월드컵 최종 순위에서 이미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국가를 제외한 상위 3개국이 LA행 티켓을 얻는다.
LA올림픽 여자배구에는 총 12개국이 출전한다. 개최국 미국에 한 장이 돌아가고 2026년 5개 대륙선수권 우승국이 각각 출전권을 받는다. 남은 6장 가운데 3장은 2027 월드컵, 나머지 3장은 이후 FIVB 세계랭킹을 통해 배분된다.
한국으로서는 월드컵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직접 따내거나 세계랭킹을 크게 끌어올리는 두 가지 길을 모두 열어놓게 됐다.
한편 FIVB는 기존 ‘세계선수권대회(World Championship)’ 명칭을 2027년부터 ‘월드컵(World Cup)’으로 변경했다. 여자 대회는 미국과 캐나다, 남자 대회는 폴란드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