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공급체계·세입자 주거안정 논의

서울시가 매매시장 변화와 맞물린 전·월세 시장 불안을 진단하고 민간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장기전세주택의 역할 등 세입자 주거 안정을 위한 해법을 모색한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전·월세 시장 현황 진단 및 안정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2026 서울주거포럼’이 열린다. 서울주거포럼은 2019년부터 주요 주택정책 현안을 놓고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해법을 논의해온 자리다.
올해는 시민 주거와 가장 밀접한 전·월세 시장이 핵심 의제다. 최근 매매시장과 임대시장의 변화가 맞물리는 가운데 임대주택 공급 여건은 세입자의 주거 선택과 비용, 거주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매매시장 변화가 전·월세 시장에 미치는 영향부터 민간임대 공급체계와 장기전세주택의 역할까지 임대시장 구조 전반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창무 서울특별시 총괄건축가는 ‘매매시장 규제 강화와 전·월세 시장 불안’을 주제로 기조 발제에 나선다. 최근 전·월세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주요 불안 요인을 분석한다.
민간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방안도 논의된다. 이상영 명지대 교수는 ‘기업형 민간임대 국내·외 사례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해외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국내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 과제와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조강태 MGRV 대표는 ‘커지는 임대수요, 따라가지 못하는 공급체계’를 주제로 민간임대주택 공급·운영 과정에서 겪은 현장 경험을 공유한다. 임대 수요에 맞춰 지속적으로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적 지원 방안도 제안할 예정이다.
공공임대의 역할도 짚는다. 김준형 명지대 교수는 ‘장기전세주택의 성과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서울시 장기전세주택 정책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발전 방향과 역할을 제시한다. 공공임대주택이 시민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발표 이후에는 김인만 소장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정재훈 단국대 교수와 남원석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태현 홈즈컴퍼니 대표, 김동현 서울신문 부장, 이종아 서울시 부동산정책개발센터장이 참여해 전·월세 시장 안정과 임대주택 공급 방향을 논의한다.
시민이 실제 전·월세 시장에서 겪는 문제도 논의 테이블에 올린다. 포럼에 앞서 시민들로부터 전·월세 시장에 대한 의견을 받고 행사 당일에는 발표와 토론에 대한 현장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수렴된 시민 의견과 전문가 제안은 향후 전·월세 시장 안정화와 주거복지 정책을 검토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포럼은 주거정책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026 서울주거포럼’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을 받는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전·월세시장은 시민의 주거비와 직결될 뿐 아니라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주거 기반과 맞닿아 있다”며 “이번 포럼에서 시민이 현장에서 겪는 전·월세 문제를 전문가들과 함께 해법을 찾고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전월세 안정화 정책과 주거복지 정책 마련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