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환은 2일 일본 아이치현 니시오시 니시오 체육관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복싱 남자 60㎏급 결승에 출전한다. 이어 김민성이 남자 80㎏급 결승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남자 복싱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14 인천 대회가 마지막이다. 당시 신종훈과 함상명이 정상에 올랐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남자 92㎏급 정재민의 동메달이 유일한 남자 복싱 메달이었다.
장동환은 준결승에서 아크말 우바이도프(타지키스탄)를 5-0(30-26 30-26 30-26 30-26 29-27) 판정으로 완파했다. 빠른 스텝과 유효타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고 3라운드에는 상대 다운까지 끌어냈다.
결승 상대는 남자 60㎏급 세계랭킹 1위 압두말릭 할로코프(우즈베키스탄)다. 세계랭킹 26위 장동환은 원래 65㎏급 선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체급을 낮춰 출전했다.
장동환은 준결승 이후 "한국 남자 복싱이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에 올라갔다. 나라를 위해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할로코프에 대해서는 "처음 만나는 상대고 이 체급 최고의 선수다. 승리하기 위한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랭킹 10위 김민성의 결승 상대는 세계 12위 안쿠시(인도)다. 두 선수 모두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해 승부를 거는 인파이터 성향이 강해 치열한 난타전이 예상된다.
김호상 복싱 대표팀 감독은 "장동환은 인과 아웃을 모두 할 수 있는 선수라 할로코프의 아웃복싱에 맞춰 빈틈을 파고드는 전략을 준비할 것"이라며 "김민성과 안쿠시는 모두 저돌적인 인파이터라 난타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동환과 김민성이 모두 승리하면 한국 남자 복싱은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다시 한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