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호텔앤리조트가 1일 그랜드 조선 제주 호텔 수영장에서 발생한 염소가스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아울러 고객 지원과 시설 안전 점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이날 최훈학 대표이사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고객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고 발생 직후 해당 시설의 운영을 즉시 중단하고, 이용 고객의 안전 확인과 대피 안내 등 필요한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관련 시설의 안전 상태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이번 일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분들의 안전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필요한 지원과 후속 조치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관련 시설 및 운영 절차 전반을 재점검하여 필요한 개선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입장문에는 고객 지원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시설 운영 재개 시점 등은 담기지 않았다.
제주도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 서귀포시 그랜드 조선 제주 호텔 1층 수영장을 청소하며 소독약을 투입하던 중 배합 비율을 맞추지 못해 염소가스가 발생했고, 냄새가 호텔 전 층으로 퍼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투숙객과 직원, 수영장 이용객 등 수십 명이 메스꺼움과 어지러움, 구토, 두통 등 경상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관계기관이 출동해 임시 의료소를 설치하고 응급버스를 배치했다. 일부 투숙객은 구급차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