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볼넷과 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하지는 못했다. 애틀랜타는 경기 후반 홈런 세 방에 리드를 잃고 최종전에서 가을야구 운명을 결정하게 됐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연장 10회 끝에 3-4로 역전패했다. 전날 1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지만 이날 패배로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3전 2승제로 진행되는 이번 시리즈의 승자는 최종 3차전에서 가려진다.
김하성은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냈다.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득점은 7회말에 나왔다. 1-1로 맞선 무사 1루에서 희생번트를 시도한 김하성은 야수선택으로 1루에 살아 나갔다. 이후 맷 올슨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애틀랜타가 3-1로 달아나는 데 힘을 보탰다.
하지만 두 점 차 리드는 다음 이닝에 사라졌다. 필라델피아는 8회초 카일 슈워버와 브라이스 하퍼의 연속 솔로홈런으로 단숨에 3-3 동점을 만들었다. 애틀랜타가 7회말 얻은 두 점을 홈런 두 방으로 만회했다.
김하성은 9회말 대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두 팀이 정규이닝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승부를 결정한 것도 홈런이었다. 필라델피아의 알렉 봄은 연장 10회초 2사 후 솔로홈런을 터뜨려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애틀랜타는 10회말 점수를 뽑지 못해 안방에서 역전패를 받아들였다.
애틀랜타와 필라델피아는 2일 같은 장소에서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애틀랜타가 승리하면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하고, 패하면 김하성의 올 시즌 가을야구도 막을 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