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환율이 1350원 후반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1일 장중 환율에 대해 "원·달러환율은 달러 강세에 상승 압력을 받겠지만 엔화 동조화와 수출 네고에 상단이 제한되며 135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일 환율 종가는 1356.7원으로, 오늘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1352~1365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어제 발표된 미국 지표는 견조한 경기를 다시 확인하는 요소였다"며 "물가는 둔화했으나 성장과 고용이 꺾이지 않는다는 점이 연준의 긴축 장기화 명분으로 소화왰고 그에 따른 달러 강세가 원화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국제유가가 반등하는 점도 위험선호 심리를 둔화시키는 요인"이라면서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도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역내 실수요 매수세까지 가세할 경우 상승 압력은 한층 가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엔화 동조화, 수출업체 이월 네고 물량은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민 선임연구원은 "최근 환율이 엔화 흐름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를 바탕으로 엔·달러 하락 시도가 이어지는 만큼 엔화가 강세로 방향을 잡으면 원화도 동조화를 나타낼 여지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양호한 수출 경기를 바탕으로 한 수출업체 달러 매도 물량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며 "한국의 9월 수출 지표가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할지 여부를 가늠할 변수"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