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괴롭히던 친이란 민병대 남겨둔 채 떠나

30일(현지시간) 정치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세운 SNS 트루스소셜에 “마지막 미군 병력이 이라크를 떠나는 사실을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03년 조지 W. 부시 대통령 재임 당시 시작해 2014년 버락 후세인 오바마 행정부에서 이어졌으며 ‘졸고 있는’ 조 바이든 행정부를 거친 작전은 2026년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로 종료된다”고 선언했다. 또 “오늘은 미국의 승리이자 이라크의 승리, ISIS에 대한 결정적 승리”라며 “ISIS는 트럼프 행정부 1기 때 매우 악하고 위험한 다른 세력들과 함께 궤멸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많은 군사 장비와 그 밖의 모든 것을 남겨둔 채 철수했고 13명의 전사가 목숨을 잃고 많은 이가 심각하게 다쳤던 아프가니스탄과 달리 에르빌 공군기지에서 연합군 병력과 장비가 질서 있게 철수함으로써 엄청난 비용이 들어간 ‘지옥으로의 원정’은 막을 내리게 됐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애초에 이 수렁에 빠지게 된 건 매우 잘못된 의사결정 때문이었고 여기까지 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곧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요한 건 우리가 떠나는 시점에 이라크에는 알리 알자이디라는 훌륭한 새 총리가 있다는 것”이라며 “그는 내가 처음부터 지지했던 인물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던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작은 일부 민병대는 무기 반납을 합의했지만, 가장 강력하면서 이란과 가장 밀접한 카타이브 헤즈볼라, 하라카트 알누자바, 카타이브 사이이드 알슈하다는 무장해제 가능성을 거부하거나 정부가 가까운 시일에 받아들이기 어려울 전제조건을 내걸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