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윤·최용희, 슛오프 끝 1점 차 석패⋯혼성 컴파운드 銀 [아시안게임]

입력 2026-09-3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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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체 준결승전 한국 대 중국 경기에서 박정윤과 최용희가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체 준결승전 한국 대 중국 경기에서 박정윤과 최용희가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양궁 컴파운드 혼성 대표팀 박정윤(창원시청)과 최용희(현대제철)가 마지막 엔드에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슛오프에서 인도에 1점 차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정윤과 최용희는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의 타니파르티 치키타-사힐 라제시 자다브 조와 정규 4엔드를 157-157로 마친 뒤 슛오프에서 19-20으로 석패했다.

초반부터 인도의 정확도가 매서웠다. 인도는 1엔드 네 발을 모두 10점에 꽂으며 40점 만점을 기록했다. 한국도 첫 두 발을 모두 10점에 적중시켰지만 첫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박정윤의 세 번째 화살이 9점에 꽂혔다. 최용희가 마지막 화살을 10점으로 만회하며 한국은 39-40으로 1엔드를 마쳤다.

2엔드에서도 인도는 흔들리지 않았다. 박정윤이 첫 화살을 10점에 꽂았지만 최용희의 화살은 9점에 머물렀다. 이어 박정윤이 다시 10점, 최용희가 엑스텐을 기록해 한국은 39점을 보탰다.

반면 인도는 타니파르티와 자다브가 또다시 네 발을 모두 10점에 꽂았다. 자다브는 두 차례 모두 엑스텐을 기록했다. 인도가 두 엔드 연속 40점 만점을 쏘면서 한국은 78-80으로 2점 뒤진 채 경기 후반에 들어갔다.

한국은 3엔드부터 추격에 나섰다. 박정윤이 10점, 최용희가 엑스텐으로 시작했고 인도 역시 타니파르티의 엑스텐과 자다브의 10점으로 맞섰다.

박정윤의 다음 화살이 9점에 꽂혔지만 최용희가 다시 10점을 기록했다. 앞선 두 엔드에서 한 발도 10점 밖으로 벗어나지 않았던 인도는 마지막 두 발을 연속 9점에 쏘며 처음으로 흔들렸다. 한국이 117-118로 격차를 1점까지 좁혔다.

마지막 4엔드에서 한국의 집중력이 빛났다. 박정윤이 첫 화살을 엑스텐에 꽂았고 최용희도 10점을 기록했다. 인도 역시 타니파르티와 자다브가 각각 엑스텐과 10점으로 응수했다.

남은 두 발에서 박정윤과 최용희가 나란히 10점을 명중시키며 한국은 4엔드를 40점 만점으로 마쳤다. 금메달의 향방은 인도의 마지막 두 발에 달렸다.

타니파르티의 화살이 9점에 꽂히면서 한국에 기회가 찾아왔다. 자다브가 마지막 화살을 10점에 적중시켰지만 정규 경기 최종 점수는 157-157. 승부는 슛오프로 넘어갔다.

슛오프에서는 두 선수가 한 발씩 추가로 쏴 합산 점수로 승부를 가린다. 한국은 슛오프에서 19점을 기록한 반면 인도는 두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20점을 기록했다. 마지막까지 인도를 몰아붙인 한국은 단 1점 차로 금메달을 놓쳤다.

박정윤과 최용희는 앞서 준결승에서 중국을 159-156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27일 일본과의 16강에서는 16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160점 만점을 기록하고, 이 가운데 엑스텐 11개를 작성해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8강에서도 이란과 158-158로 비긴 뒤 슛오프에서 20-19로 승리했다.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도입된 이후 첫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또다시 정상 문턱에서 인도에 막혔다. 인도는 금메달과 함께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 출전권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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