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환율이 1350원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30일 장중 환율에 대해 "원·달러환율은 달러 강세 압력에도 분기말 수급 요인이 맞서면서 1350원 초중반 보합권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일 환율 종가는 1354원으로, 오늘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1347~1360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미 국채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원화에 부담 요인"이라며 "물가 상승이 경기 모멘텀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도를 낮추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는 "연준 관계자 발언도 시장 긴축 장기화 경계감을 자극하는 재료"라며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도가 원화 약세 배경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달러 강세를 추종하는 역외 롱플레이와 거주자 실수요 매수세 역시 상승 압력을 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분기말 네고 물량과 일본 당국 개입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누르는 요인으로 꼽힌다. 민 선임연구원은 "분기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활발하게 출회되고 있는 상황에서 견조한 수출 경기를 바탕으로 한 이 같은 공급물량이 환율 상승 시도를 자연스럽게 제어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엔화 긴축 기대와 일본 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엔화가 강세로 반응할 경우 원화 역시 동조화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