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베트남 원전 사업의 사전 타당성 심의를 총괄하는 핵심 인사를 만나 대형 원전인 '닌투언2' 사업 수주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산업부는 김정관 장관이 30일 한국기술센터에서 부 하이 꾸언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및 첨단산업·원전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꾸언 장관은 베트남 내 원자력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안전 규제 등을 총괄하며 특히 원전 사업의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를 심의하는 국가평가위원회의 핵심 위원이다.
이번 면담은 향후 베트남의 원전 협력 대상국 선정 논의를 앞두고 정부 간 소통을 선제적으로 강화해 우리 기업의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면담에서 김 장관은 기존의 교역·투자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반도체와 AI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특히 베트남이 2045년 고소득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산업 고도화 과정에서 대규모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이 시급하다며 이를 뒷받침할 양국 간 원전 건설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그동안 한국이 주요 원전 발주국들과 맺어온 성공적인 프로젝트 협력 경험을 소개하고, 기술 교류 및 인력 양성 등 베트남 측의 관심 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양측은 베트남의 닌투언2 원전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절차, 해외 경쟁국들의 협력 동향 등도 폭넓게 공유했다.
김정관 장관은 "우리 기업의 닌투언2 원전 사업 참여가 양국의 경제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베트남 측과 지속적이고 긴밀하게 소통할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원전 사업 수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