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금값이 7주여 만의 저점에서 소폭 반등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약 0.3% 오른 트로이온스(약 31.1g·이하 온스)당 4179.7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온스당 4142달러 대로 전 거래일보다 0.7% 상승했다.
앞서 국내 금시세는 하락했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 따르면 29일 국내 금시세(99.99%·1㎏ 기준)는 1g당 18만146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480원(1.35%) 하락했다. 한돈(3.75g) 가격으로는 약 68만475원이다.
장중 저점에서 일부 회복했지만, 거래 가격대 자체는 전날보다 낮아졌다. 1㎏ 종목(1g당)의 당일 최고가인 18만3080원은 전 거래일 저가 18만3660원에도 못 미쳤다. 거래량은 22만161g, 거래대금은 약 398.67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흐름을 보면 1㎏ 종목(1g당)은 18일 19만5310원에서 22일 18만9120원으로 떨어졌다. 23일 18만9500원으로 잠시 반등했으나, 28일 18만3940원에 이어 29일에는 18만1460원까지 내려갔다. 반등 이후 두 거래일 동안 8040원(4.24%) 하락한 셈이다.
29일 하루 낙폭은 전 거래일보다 줄었지만, 월초와의 가격 격차는 더 벌어졌다. 1일 종가 19만6280원과 비교하면 1만4820원(7.55%) 낮은 수준이다.
국제 금값은 앞선 거래일에 약 4% 급락해 6월 10일 이후 가장 큰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가격도 8월 5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이번 반등에도 금값은 100일 이동평균선을 밑돌았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이 금값의 반등폭을 제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당시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10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68%, 12월은 95%였다. 시장이 연내 추가 긴축 가능성을 크게 평가하면서 달러 강세와 높은 국채 수익률이 금값을 압박했다는 설명이다. 금리가 높아지면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투자 매력은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미국 장기물 국채 금리 상승 부담 속에 나란히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59포인트(0.26%) 내린 5만1349.9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2.85포인트(0.17%) 하락한 7670.84, 나스닥 종합지수는 22.84포인트(0.09%) 내린 2만6797.54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