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가 해양·항만·물류 등 지역 주력산업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AI 전환(AX)’ 전략 마련에 나선다.
부산시는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오는 22일 오전 8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을 초청해 제111회 부산미래경제포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부산이 가진 해양·항만·물류와 제조, 콘텐츠 등 산업 기반에 AI를 결합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부산을 AI 산업의 지역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전재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시 주요 간부와 공공기관장, 지역 대학 총장, 기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전 시장의 ‘해양수도 부산의 미래’를 주제로 한 시정 비전 공유에 이어 하 부위원장의 강연과 참석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하 부위원장은 ‘부산의 AI 전환’을 주제로 국가 AI 전략과 3대 메가프로젝트, 지역 산업과 혁신 역량을 AI와 연결하는 ‘7대 SEED 프로젝트’ 등의 추진 방향을 소개한다.
특히 부산의 강점인 해양·항만·물류 산업과 AI를 결합해 ‘글로벌 해양 AI 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부산·울산·경남을 잇는 산업 생태계의 AI 전환을 부산이 주도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한다.
AI 적용 분야도 해양산업에 국한하지 않는다.
미디어와 콘텐츠, 관광, 예술 등 부산의 소프트파워에 AI를 접목해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이를 남부권 AI 혁신 거점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다룬다.
부산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AI를 특정 신산업에 한정하지 않고 제조·물류·관광·콘텐츠 등 기존 지역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부산의 기존 산업 기반과 AI 기술을 결합해 지역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해양수도 부산에 AI를 접목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와 경쟁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부산의 AI 전환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해양수도 부산 완성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하 부위원장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과 네이버 Future AI Center 센터장, 네이버 Cloud AI Innovation Center 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미래경제포럼은 국내외 경제·사회 동향을 공유하고 부산 경제의 주요 현안을 진단해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5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부산이 기존에 구축해온 해양·항만·물류 산업 기반에 AI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접목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