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의 한 친수공원 수로에 상어가 연이어 출몰한 가운데 전재수 부산시장이 안전을 약속했다.
19일 전재수 부산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전하게 북항을 즐겨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전 시장은 “어제(18일) 오전 9시께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상어가 나타났다”며 “오늘 오후 1시에도 상어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몸길이 3.5m가량의 ‘무태상어’라고 한다. 이 상어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연근해에 분포하며 공격 위험성은 높지 않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18일 오전 8시 57분께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3~4m 크기의 무태상어로 추정되는 상어가 발견됐다. 이어 이날 오후 1시 5분께에도 같은 장소에서 상어가 목격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만 이틀간 발견된 상어가 같은 개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초 해경은 상어를 외해로 유도하려 했으나 무리하게 몰아낼 경우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는 국립수산과학원의 권고에 따라 현재는 상어가 스스로 바다로 빠져나가도록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전 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난류성 어류들이 북항에 많아서 상어도 먹이를 찾으러 이곳에 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앞으로도 북항 주변에는 상어의 출몰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거꾸로 생각하면 북항 친수공원의 생태계가 그만큼 건강하다는 증거”라며 “북항을 잘 가꾸어서 다양한 생물들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바다로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시민들께서는 ‘해양수도 부산’의 미래가 될 북항을 더 자주 찾고 즐겨달라. 안전은 저희가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어 출몰 영상과 목격담이 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북항 친수공원에는 상어를 보기 위한 나들이객까지 몰렸다. 현장에서는 상어에 가까이 접근하거나 펜스에 기대는 행동을 자제해 달라는 안내방송도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