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재 공급망 잡은 전북, 소부장 특화단지 최종 선정

입력 2026-09-1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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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익산·완주 2625만㎡ 산업벨트 조성
2031년까지 642억 투입…4개 앵커기업 참여
연구·실증·인력양성 잇는 공급망 구축

▲전북특별자치도청사 전경. (사진제공=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청사 전경. (사진제공=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가 반도체 소재·케미컬 소부장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새만금과 익산·완주를 잇는 반도체 핵심소재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 연구개발부터 실증·제품화·인력양성까지 한 지역에서 연계하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반도체 소재 자립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전북도는 17일 산업통상부가 공고한 제3기 소재·부품·장비산업 특화단지 공모에서 ‘반도체 소재·케미컬 소부장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화단지는 새만금 국가산단과 익산 제3산단·국가산단, 완주 일반산단 일원 등 총 2625만6000㎡ 규모다. 사업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추진되며 국비 450억원, 지방비 25억원, 민자 167억원 등 총 642억원이 투입된다.

앵커기업으로는 동우화인켐과 PKC, 한솔케미칼, OCI가 참여한다. 도는 이들 기업의 기술력과 현재 진행 중인 1조 원 이상 규모의 증설투자, 전북대 반도체 공동연구소, 새만금 대규모 산업용지 등을 연계해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반도체 공동연구소와 실증·신뢰성 평가, 제품화 지원 장비를 구축해 기업 연구개발 기반을 확충한다. 산·학·교육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반도체소재·케미컬 특성화 대학원 운영 등을 통해 현장형 전문 인력도 양성한다.

기술 개발은 세정·증착·식각 등 반도체 핵심 공정에 필요한 소재·케미컬 분야에 집중한다. 앵커기업과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이차전지·탄소·신재생에너지 등 도내 연계산업은 물론 수도권·남부권 반도체 생태계와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도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을 중심으로 관련 조례 제정과 전담조직 운영, 기업 인허가 지원 등 후속 절차에도 착수한다. 이를 통해 반도체 소재의 연구개발과 생산, 실증, 사업화를 잇는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원택 전북지사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은 전북이 반도체 소재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산업 생태계를 차질 없이 조성해 국가 반도체 공급망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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