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두쥐안' 도쿄로?…일본기상청 경로 업데이트

입력 2026-09-1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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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두쥐안 현재 위치, 오가사와라 근해…21일 도쿄 남쪽 해상까지 북상

▲제25호 태풍 '두쥐안' 예상 경로 (출처=일본기상협회 캡처)
▲제25호 태풍 '두쥐안' 예상 경로 (출처=일본기상협회 캡처)

제25호 태풍 ‘두쥐안’이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를 지난 뒤 도쿄 남쪽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기상청은 20일부터 21일 사이 태풍이 도쿄 지역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18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두쥐안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오가사와라 인근 해역인 북위 25.1도, 동경 145.8도에서 시속 45㎞로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8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30m,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40m다. 중심에서 반경 95㎞ 이내에는 초속 25m 이상의 폭풍이 불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두쥐안을 강풍 영역이 넓은 ‘대형 태풍’으로 분류했다. 초속 15m 이상의 바람이 부는 강풍 영역은 중심에서 북동쪽으로 750㎞, 남서쪽으로 440㎞에 달한다.

태풍은 18일 저녁부터 19일 새벽 사이 오가사와라 제도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다. 19일까지 서쪽으로 이동한 뒤 20일부터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이즈제도 방면으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기상청은 두쥐안이 20일 오전 3시 도리시마 남서쪽 약 240㎞ 해상에 도달한 뒤 21일 오전 3시 이즈제도 근해까지 북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25호 태풍 '두쥐안' 예상 경로 (출처=일본 기상청 캡처)
▲제25호 태풍 '두쥐안' 예상 경로 (출처=일본 기상청 캡처)

21일 오전 3시 예상 위치는 북위 33.4도, 동경 139.7도다. 도쿄 도심에서 남쪽으로 약 250㎞ 떨어진 해상이다. 이때 예상 중심기압은 980hPa, 최대풍속은 초속 25m,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35m다.

현재까지 태풍의 중심이 도쿄에 상륙하는 경로는 아니지만, 21일 오전 3시 기준 예보원 반경이 260㎞에 달해 실제 이동 경로에는 여전히 변동성이 남아 있다. 태풍이 북동쪽으로 방향을 트는 시점이 늦어지면 도쿄와 지바 등 수도권에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20일 이즈제도에 접근하고, 20일부터 21일 사이에는 도쿄를 포함한 간토·고신 지역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 지역에는 19일 오전 6시부터 20일 오전 6시까지 최대 80㎜, 이후 21일 오전 6시까지 최대 2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의 진로나 발달 정도에 따라 21일까지 경보급 호우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즈제도에는 20일 최대풍속 초속 25m, 최대순간풍속 초속 35m의 강풍이 불고 파도가 최고 7m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바현에도 20일부터 21일까지 최대 20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25호 태풍 '두쥐안' 예상 경로 (출처=기상청 날씨누리)
▲제25호 태풍 '두쥐안' 예상 경로 (출처=기상청 날씨누리)

한국 기상청도 두쥐안이 도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경로를 제시했다. 기상청이 18일 오전 4시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두쥐안은 19일 오후 3시 도쿄 남쪽 약 930㎞ 해상까지 이동한다. 이때 중심기압은 975hPa, 최대풍속은 초속 32m로 예상된다.

20일 오전 3시에는 도쿄 남쪽 약 740㎞ 해상에서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초속 35m까지 발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 기상청의 태풍 강도 분류상 ‘강’에 해당한다. 이후 북북동진해 21일 오전 3시 도쿄 남쪽 약 230㎞ 해상까지 접근한다. 이때 중심기압은 975hPa, 최대풍속은 초속 32m로 예상된다.

두쥐안은 도쿄 남쪽 해상을 지난 뒤 이동 속도를 높여 북동진할 전망이다. 22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삿포로 동남동쪽 약 730㎞ 해상까지 빠져나가고, 23일 오전 3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예상 경로대로라면 두쥐안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작다. 두쥐안은 중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진달래’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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