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엑스포 22회 개최…중기 누적 수출상담 12억달러 돌파

롯데가 파트너사의 자금 부담을 낮추고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등 동반성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납품대금 조기 지급과 약 1조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운영부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브랜드 엑스포, 파트너사 임직원과의 소통 프로그램까지 상생의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롯데는 2013년부터 설과 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상여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자금 수요가 몰리는 시기에 파트너사의 운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올해 추석에는 약 1만2000개 파트너사에 납품대금 9495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평균 8일 앞당겨 지급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건설,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마트 등 27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위한 금융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롯데는 약 1조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파트너사가 낮은 금리로 운영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기업 최초로 전 그룹사에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거래대금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체계도 구축했다.
중소 파트너사의 해외 판로 확대도 주요 동반성장 활동 가운데 하나다. 롯데는 2016년부터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열고 국내 중소기업 상품을 해외 바이어와 현지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코트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026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했다. 국내 중소기업 50개사가 참가해 유럽 7개국 약 70개 바이어와 52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금액은 총 3356만달러(약 466억1484만원)에 달했다.
현지 소비자가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했다. 행사장은 한국의 미용실을 본뜬 K뷰티 체험 공간으로 꾸몄다. 화장품을 체험하는 에스테틱존과 패션·화장을 다룬 스타일링존, 건강·식품 제품을 선보이는 테라피존으로 구성했다. 한국식 세안법 시연과 개인별 색상 진단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롯데 브랜드 엑스포는 현재까지 총 22차례 열렸다. 약 1600개 중소기업이 참가했으며 누적 수출 상담금액은 12억달러를 넘어섰다.
파트너사 임직원과의 접점을 넓히는 소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롯데는 올해 3월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행복나눔 동행콘서트’를 열었다. 4회째를 맞은 행사에는 340여개 파트너사 임직원 1300여명과 롯데지주·롯데백화점·롯데GRS·롯데건설 등 12개 계열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행사는 롯데와 파트너사가 함께 동반성장의 조화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아 ‘롯데의 교향곡’을 주제로 진행됐다. 클래식과 대중음악, 팝페라를 아우르는 공연을 통해 파트너사 임직원과 교류하고 협력의 의미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