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3762억원 규모의 자재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회사별 지급일을 최대 12일 앞당겨 명절 전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HD현대는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에 총 3762억원 규모의 자재대금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계열사별 지급 규모는 △HD현대중공업 약 1394억원 △HD현대삼호 약 865억원 △HD현대일렉트릭 약 711억원 △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부문 약 388억원 △HD현대마린엔진 약 266억원 △HD현대마린솔루션 약 138억원이다. 각 회사는 당초 지급 예정일보다 최대 12일까지 앞당겨 대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HD현대는 매년 설과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자재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명절을 앞두고 귀향비와 상여금 등으로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HD현대는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공급망 전반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HD건설기계 등 5개 계열사는 10일 1·2·3차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협력사 대금은 모두 현금 및 현금성 수단으로 지급하고 금융·생산성·안전·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번 조기 지급이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과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