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테크볼 남자 단식 준결승 진출⋯6경기 연속 ‘무실세트’ [아시안게임]

입력 2026-09-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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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8강전 이준석과 쿠다이베르디 아브딜아지조비치 아이다르베코프의 경기. (연합뉴스)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8강전 이준석과 쿠다이베르디 아브딜아지조비치 아이다르베코프의 경기. (연합뉴스)

테크볼 국가대표 이준석(27)이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에서 6경기 연속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앞세워 준결승에 올랐다.

이준석은 17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테크볼 남자 단식 8강에서 쿠다이베르디 아브딜아지조비치 아이다르베코프(키르기스스탄)를 세트 점수 2-0(12-2 12-1)으로 제압했다.

승부는 일방적이었다. 이준석은 두 세트에서 상대에게 단 3점만 허용하며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조별리그부터 이어온 무실세트 행진도 6경기로 늘렸다.

이준석은 앞선 조별리그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첫 경기에서 알리사(라오스)를 2-0(12-1 12-0)으로 꺾으며 대회를 시작했고, 두 번째 상대 프린스 아구스틴(필리핀)에게도 2-0(12-5 12-6) 승리를 거뒀다.

기세는 이어졌다. 요가 아르디카 푸트라(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0(12-1 12-3) 완승을 거둔 뒤 바쯔엉장(베트남)도 2-0(12-8 12-4)으로 돌려세웠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개최국 일본의 와세 아키노리를 만났다. 이준석은 홈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은 상대를 2-0(12-5 12-9)으로 제압하며 조별리그 5전 전승을 완성했다.

8강전까지 포함하면 이준석은 이번 대회에서 치른 6경기를 모두 2-0으로 끝냈다. 총 12세트를 치르는 동안 단 한 세트도 빼앗기지 않으며 남자 단식 메달 경쟁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테크볼은 2012년 헝가리에서 고안된 종목이다. 곡선 형태의 특수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축구공을 주고받으며 손과 팔을 제외한 신체 부위를 사용한다. 한쪽 진영에서는 최대 세 차례까지 공을 터치한 뒤 상대 진영으로 넘겨야 하며, 같은 신체 부위로 두 차례 연속 공을 건드릴 수 없다.

경기는 3세트 가운데 먼저 두 세트를 따낸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 세트는 12점을 먼저 얻으면 가져가며, 듀스는 마지막 3세트에만 적용된다.

이준석은 19일 열리는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결승전은 2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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