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교통사고 후 첫 스윙…PGA투어 영상 공개

입력 2026-09-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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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다시 골프채를 잡고 스윙을 하고 있다. (출처=PGA투어 공식 유튜브 채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다시 골프채를 잡고 스윙을 하고 있다. (출처=PGA투어 공식 유튜브 채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다시 골프채를 잡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우즈의 스윙 영상을 공개하면서 그의 복귀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PGA 투어는 15일(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에 ‘타이거 우즈가 연습장으로 돌아왔다(Tiger Woods is back on the range!)’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미국 뉴저지주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우즈가 아이언으로 공을 치는 모습이 담겼다. PGA 투어는 우즈의 마지막 투어 출전이 2024년 7월이었다고 소개했다.

우즈는 자신의 TGR 재단을 지원하는 아마추어 골프대회 ‘넥서스컵’을 위해 리버티 내셔널을 찾았다. 그는 행사 중 진행된 골프 클리닉에서도 직접 스윙을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영상은 우즈가 3월 교통사고 이후 공을 치는 모습이 공개된 첫 사례로 전해졌다. 우즈는 3월 27일 플로리다주 주피터 아일랜드에서 랜드로버를 몰다가 앞서가던 차량의 트레일러를 들이받은 뒤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냈다. 우즈와 상대 차량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다.

당시 우즈는 현장에서 음주·약물 영향 운전(DUI)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음주측정에서는 알코올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소변 검사를 거부했다. 그는 이달 법원에서 난폭운전과 검사 거부 혐의에 대해 다투지 않는 ‘노 콘테스트’ 답변을 했고, 운전면허 정지 등의 처분을 받았다.

우즈는 부상으로도 오랫동안 정상적인 투어 활동을 하지 못했다. 2021년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크게 다쳤고 이후 허리와 다리 부상이 이어졌다.

PGA 투어 정규 대회에는 2024년 7월 디오픈 이후 출전하지 않았다. 당시 컷 탈락한 우즈는 이후 아킬레스건 파열과 허리 수술 등으로 투어 무대를 떠나 있었다.

이번 스윙 영상만으로 우즈의 투어 복귀가 임박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PGA 투어 역시 영상에서 구체적인 복귀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공개된 영상에서 우즈가 연속해서 풀스윙을 소화하고 자신의 샷 구사 능력에 자신감을 나타내면서 향후 행보에 다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우즈는 PGA 투어에서 통산 82승을 거둬 샘 스니드와 역대 최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메이저대회에서는 마스터스 5승을 포함해 15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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