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R은 한화오션과 방콕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Gastech) 2026’에서 18K급 LNG 벙커링선(LNG Bunkering Vessel)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감축 규제가 강화되고 LNG 연료 추진선이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LNG 연료공급 인프라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상에서 선박 간 LNG 연료 공급(Ship-to-Ship Bunkering)이 가능한 LNG 벙커링선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번 공동개발 대상은 약 18K급 LNG 벙커링선으로, 양사는 다양한 LNG 연료공급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고망간강 기반 LNG 저장탱크인 ‘맥티브(MCTIB, High Manganese Steel Cargo Tank Independent Type-B)’와 압력용기 방식의 Type-C 독립탱크를 각각 적용한 설계 개념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화물 운용과 경제성을 갖춘 LNG 벙커링선 설계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공동 개발의 목표다.
한화오션은 LNG 벙커링선의 기본설계와 선박 성능 검토를 수행하고, LNG 화물창 배치와 연료공급 시스템 및 운영 개념 수립을 주도한다.
KR은 국제협약과 선급 규칙에 따라 설계 초기 단계부터 안전성과 규정 적합성, 운항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또한 기술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개념승인(Approval in Principle, AIP) 발급을 심사해 LNG 벙커링선의 기술 신뢰성 확보와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강상돈 전무(상선사업부장)는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와 LNG 추진선 증가에 따라 LNG 벙커링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KR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LNG 벙커링선 설계 기술을 확보하고, 친환경 해상 연료공급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R 연규진 부사장은 “친환경 선박이 확산될수록 이를 뒷받침하는 해상 연료공급 인프라의 중요성도 더욱 커질 것”이라며, “KR은 조선소를 비롯한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차세대 친환경 해상 연료공급 기술의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