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상가·골목상권 활성화 추진
미식·공연·관광콘텐츠 연계 확대

익산시가 KTX 익산역을 중심으로 환승·상권·문화 기능을 하나로 묶어 원도심 재생에 속도를 낸다. 하루 1만8000여명의 철도 이용객을 골목상권과 관광소비로 연결해 ‘머무는 도시’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익산시는 16일 시청에서 최정호 익산시장과 시민, 전문가 등이 참여한 ‘시민과 함께 여는 타운홀 미팅’을 열고 원도심 소생 실행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시는 민·관 합동 ‘원도심 소생추진단’을 중심으로 도시개발과 상권활성화, 문화관광 등 3개 분야의 실행 로드맵을 마련했다.
익산역은 2024년 기준 연간 682만명, 하루 평균 1만8679명이 이용하지만 원도심 유입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다. 중앙동 상가도 지난 7월 기준 470곳이 영업 중인 반면 279곳이 비어 공실률이 38%에 달한다.
시는 먼저 국토교통부 기본계획에 반영된 ‘익산역 복합환승센터’를 중심으로 공간 재편에 나선다. 선상역사 증축과 환승·주거·상업기능을 연계하고 2028년 상반기까지 마스터플랜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원도심 공실에 대해서는 청년 창업과 로컬 콘텐츠 공간으로 활용하고 골목형 상점가 지정도 확대한다. 중앙동 ‘치킨로드’와 전통시장 야시장, 근대역사자원을 묶어 미식·관광 콘텐츠도 강화한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익산역 광장을 상시 공연공간으로 활용하고 여행자 웰컴센터와 순환형 시티투어를 연계한다. 근대건축자산 미디어아트와 야간경관, ‘국제 K-치킨&푸드엑스포’ 등도 추진한다.

시는 시민제안을 중·장기 과제로 관리하고 정책 반영 과정을 공개할 방침이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익산역에 내린 하루 1만8000여명의 발길이 원도심 골목과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시민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