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 홈플러스 잠실점에 영업중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홈플러스 매각 절차가 다시 재개된다. 폐점하지 않고 남아있는 대형마트 사업부를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매각하고, 폐점한 점포들의 부동산 매각도 동시 추진할 예정이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매각 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은 이르면 이번주 잠재 후보군에 티저레터(투자안내서)를 배포할 예정이다. 공개입찰 대신 잠재 원매자들과 협상하는 형태로 거래 성사 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번 매각은 회생계획안이 인가된 상태에서 추진되는 인수합병(M&A)으로, 매각 대상은 홈플러스 대형마트 사업부문과 부동산이다. 핵심 67개 점포로 구성된 마트사업부문을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매각하고, 동시에 19개 폐점 점포들의 부동산 매각도 병행할 예정이다.
매각가는 2조원 이상이 거론된다. 올해 2월 말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이 재산정한 67개 점포 기준 마트사업의 청산가치는 약 2조1000억원으로 평가됐다.
홈플러스의 매각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뒤, 인가 전 M&A를 통해 통매각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올해 5월에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하림그룹 계열 NS홈쇼핑에 1206억원에 매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