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텍, 글로벌 메이저 기업과 신형 전자담배 개발…양산 준비

입력 2026-09-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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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Tech의 로고가 담긴 이 이미지는 15일 신사업 전자담배 제품 양산 준비 소식을 전하는 기사와 관련해 이엠텍의 기업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EM-Tech의 로고가 담긴 이 이미지는 15일 신사업 전자담배 제품 양산 준비 소식을 전하는 기사와 관련해 이엠텍의 기업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전자기기 부품ㆍ제품 전문기업 이엠텍이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전자담배 신제품 개발을 마치고 양산 준비 막바지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고객사의 최종 출시 결정이 남아 있어 출시가 확정될 경우 본격적인 양산과 제품사업 매출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16일 이엠텍 관계자는 “전자담배는 개발이 끝난 상태이고 양산 준비도 거의 완료됐다”며 “현재 고객사가 출시 여부를 결정하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엠텍은 기존 휴대폰용 음향부품 중심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전자담배와 자동주사기를 핵심 제품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반기보고서에서도 회사는 전자담배와 자동주사기를 제품사업의 핵심 승부사업으로 선정하고 글로벌 메이저 고객사와 공동 개발 및 협력을 통해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담배 사업은 이엠텍이 기존 부품사업에서 축적한 제조기술과 자동화 생산 역량을 활용하는 대표적인 신사업이다. 회사는 독자적으로 확보한 지적재산권과 제품 플랫폼을 바탕으로 주요 브랜드와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반기보고서에는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에서 주요 브랜드와의 협업 경험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설비투자를 통해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이번에 개발 단계가 마무리되고 양산 준비도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제품사업 실적 개선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엠텍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889억9500만원, 영업손실 121억13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매출 1065억8400만원, 영업손실 54억1200만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줄고 적자폭은 확대됐다.

상반기 제품사업 순매출은 73억5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66억3200만원보다 늘었다. 영업손실은 64억9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34억8500만원보다 크게 줄었다. 제품사업 개발용역 매출도 45억7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1억1300만원에서 증가했다. 반면 제품 판매 매출은 27억7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55억2000만원보다 감소했다.

이엠텍은 자동주사기 사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두고 있다. 회사는 자동주사기를 전자담배와 함께 핵심 승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2025년 7월에는 자동주사기 에프디에이 디엠에프(FDA DMF) 등재를 완료했다.

기존 부품사업에서는 휴대폰 부품을 넘어 스마트워치와 무선이어폰 등 주변기기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 전장 분야에서도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엠텍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 벤더 등록을 마치고 벤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수주를 확보했으며, 해당 제품은 2028년 1분기 생산 시작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이엠텍은 부품사업 부진과 신사업 개발비 부담 등으로 12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전자담배와 자동주사기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전자담배는 양산 준비까지 거의 완료된 만큼, 향후 고객사 출시 결정이 제품사업 실적 회복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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