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넵코어스, 일반청약 시작…확약 배정에 첫날 유통 40%→33%[IPO 엑스레이]

입력 2026-09-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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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넵코어스의 기업 로고가 회색과 빨강 디자인으로 표시된 16일, 상장 청약이 진행되는 가운데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가 강조되고 있다. (덕산넵코어스CI)
▲덕산넵코어스의 기업 로고가 회색과 빨강 디자인으로 표시된 16일, 상장 청약이 진행되는 가운데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가 강조되고 있다. (덕산넵코어스CI)

[편집자 주]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 문턱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과거처럼 ‘성장성’만으로 시장 선택을 받던 시대는 지났다. 투자자들은 이제 기술적 실체와 지속 가능한 재무 기반을 냉정하게 살핀다.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들은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 실적과 성과를 입증해야 하는 시험대에 섰다. 본지는 상장을 앞둔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재무 건전성을 다각도로 점검하고, 실제 기관투자가들이 수요예측 과정에서 주목하는 핵심 리스크를 짚는다.

덕산넵코어스가 기업공개(IPO) 일반청약에 돌입한 가운데 현재 기관 배정 기준 상장 첫날 유통가능물량이 신고서상 40%대에서 33%대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 배정물량의 57%인 약 128만주가 일정 기간 팔 수 없는 의무보유확약 물량으로 배정된 결과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덕산넵코어스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희망범위 1만2400~1만4600원의 상단인 1만46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주식은 300만주, 공모금액은 438억원이다. 수요예측에는 2269건이 참여해 868.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밴드 상단 이상 가격을 써내거나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물량은 신청수량의 97.13%였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30일이다.

정정신고서상 상장예정주식수는 1889만3889주다. 이 가운데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은 757만7904주로 40.11%다. 신고서에서는 공모주주 보유분 300만주 전량을 유통가능물량으로 반영했다. 대신증권측에 따르면 기관 배정물량 225만주 가운데 128만8389주가 의무보유확약 물량으로 배정됐다. 기관 물량의 57.26%, 상장예정주식의 6.82%다. 이를 반영한 첫날 유통가능물량은 628만9515주, 33.29%다. 다만 이는 현재 배정 기준이며, 기관 납입 결과를 반영한 최종 수치는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서 확정된다.

수요예측 당시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한 참여 건수는 119건으로 전체의 5.24%, 신청수량 기준으로는 4.05%였다. 확약 참여 비중에 비해 확약 배정 비율이 높아진 배경에는 배정 규정도 있다. 증권 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상 15일 이상 의무보유를 확약한 고위험고수익투자신탁등과 벤처기업투자신탁에는 각각 공모주식의 10%, 30% 이상을 배정하도록 돼 있다. 반면 두 유형을 제외한 일반기관의 확약 배정은 기준에 못 미쳐 대표주관사 대신증권이 공모주식의 1%인 3만주를 추가 취득해 6개월간 보유한다.

기존주주 물량에 대해서도 전량을 매도 대기물량으로 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신고서상 소액주주 872명의 보유분 367만6622주는 공모 후 지분의 19.46%로 상장 직후 모두 유통 가능하지만,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장외에서 2만~2만7400원 수준에 주식을 취득해 공모가 부근에서는 곧바로 팔 유인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유통가능비율은 확약 해제에 따라 상장 15일 뒤 36.67%, 2개월 뒤 42.35%로 단계적으로 높아진다. 이후 1개월 확약분이 해제되고, 2개월 뒤에는 벤처투자조합 등의 보호예수까지 풀리면서 42.35%로 높아진다.

주관사 측은 수요예측 결과를 회사의 성장성이 평가받은 결과로 봤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여타 코스닥 신규 공모주 대비 시가총액이 무겁고 기관들의 옥석가리기 기조가 매우 심화된 상황에도 2269개 기관이 참여해 밴드 최상단에 공모가를 확정한 것은 회사의 미래 성장성과 확장성이 매우 긍정적임을 시사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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