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벤처캐피탈(VC) SBI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부품 전문기업 ‘영광YKMC(영광와이케이엠씨)’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영광YKMC는 증권신고서 제출을 시작으로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등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며, 연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상장예비심사 승인은 영광와이케이엠씨가 기술 진입장벽을 바탕으로 사업을 전개하여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수익성을 회복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영광와이케이엠씨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초기 투자 단계부터 기업 체질 개선에 이르기까지 성장의 전 과정에서 다양한 지원을 이어왔다.
SBI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영광와이케이엠씨가 보유한 독자적 기술 경쟁력과 고객 확대 가능성에 주목해 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다. 영광와이케이엠씨는 당시 투자금을 기술 고도화와 생산 규모 확대에 활용하며 사업의 토대를 강화했다. 이후 SBI인베스트먼트는 영광와이케이엠씨가 전방산업의 침체로 일시적인 실적 부진을 겪는 상황에서도 시리즈B 투자를 주도하며 앵커 투자자로 참여하는 등 후속 자금 조달과 사업 정상화를 뒷받침했다.
충남 소재 영광와이케이엠씨는 금속 표면처리 기술인 ‘아노다이징’을 기반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설비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원재료 구매부터 가공, 표면처리, 조립과 포장까지 전 공정을 한 곳에서 수행하는 원스톱 생산체계를 구축한 것이 핵심 경쟁력이다.
SBI인베스트먼트의 후속 투자 및 지원을 바탕으로 영광와이케이엠씨의 수익성 또한 대폭 개선됐다. 지난해 영광와이케이엠씨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3% 증가한 51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45억원과 당기순이익 27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해외시장 개척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한 결과 영광와이케이엠씨의 지난해 해외 매출액은 274억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이 53.1%로 절반을 넘어섰다. 안정적인 해외 매출 기반은 상장 이후 영광와이케이엠씨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이끌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SBI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영광와이케이엠씨는 기술력과 수출 역량을 가진 강소 기업의 모범 사례”라며 “첨단 기술을 가진 혁신 기업들이 자본시장으로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초기 투자와 더불어 스케일업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BI인베스트먼트는 AI·딥테크, 바이오·헬스케어, 반도체·제조 분야를 중심으로 1000여 개 이상의 기업에 투자하고 220개 이상의 IPO 성공 기업을 배출하는 등 우수한 트랙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총 26개 펀드를 통해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