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조, 120시간 부분파업 돌입…사측 “교섭 이어갈 것”

입력 2026-09-1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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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근 사장 교섭 참석했지만 합의 못 해
포항 2열연·광양 4열연 대상…노조 “1차보다 참여 인원 늘어”
사측 “대체인력 투입해 정상 가동…18일까지 집중교섭 제안”

▲<YONHAP PHOTO-4035> 빨간불 켜진 포스코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 9일 오전 7시부터 48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포스코 포항제철소 정문에 빨간 신호등이 켜져 있다. 2026.9.9    sds123@yna.co.kr/2026-09-09 09:39:50/<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YONHAP PHOTO-4035> 빨간불 켜진 포스코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 9일 오전 7시부터 48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포스코 포항제철소 정문에 빨간 신호등이 켜져 있다. 2026.9.9 sds123@yna.co.kr/2026-09-09 09:39:50/<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포스코 노동조합이 16일 오전 7시부터 120시간 동안 2차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전날 노사가 추가 임금교섭에 나섰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다. 회사는 대체인력을 투입해 현재 제철소 조업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7시부터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과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을 대상으로 부분파업을 시작했다. 노조는 이번 파업 참여 인원이 지난 9~11일 진행된 1차 부분파업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1차 파업 당시 노조는 약 100명이 부분파업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노사는 파업을 하루 앞둔 15일 다시 교섭에 나섰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희근 포스코 사장도 회사 측 대표로 직접 교섭에 참석했다. 노조는 사측이 실질적인 추가 제시안 없이 파업 연기와 집중교섭을 제안했다며 예정대로 2차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사측이 전향적인 안을 제시할 경우 언제든 교섭에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측 설명은 다르다. 포스코는 이 사장이 직원 사기 진작 방안을 포함한 진전된 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18일까지 집중교섭을 진행하자고 제안했지만 명확한 답변을 받지 못한 채 교섭이 중지됐다고 밝혔다.

부분파업에도 생산 차질은 제한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포스코는 포항과 광양에서 실제 파업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이 각각 60여명 수준이라며, 교대근무 인력을 대체 투입해 해당 라인을 정상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생산 공정의 약 70%에 해당하는 핵심 공정은 단체협약상 협정근로 대상으로 파업과 관계없이 가동된다. 제선·제강 등 핵심 생산공정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번 부분파업 대상인 열연공장은 연주 공정을 거쳐 생산된 슬래브를 압연해 열연강판 등으로 만드는 공정이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6월부터 임금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쟁의권을 확보한 노조는 지난 9일부터 48시간 동안 1차 부분파업을 벌였다. 포스코는 “가용인력과 비상대응체제를 활용해 조업과 안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임금협상 타결을 위해 교섭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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